우천 시 정문 앞 경사로를 걸으면 미끄러워 넘어질 우려가 있다

우리 학교 일부 보행로가 우천 시 미끄러워 위험하다는 문제가 제기됐다. 

지난 25일 인도 상태 개선을 건의하는 내용이 담긴 글이 우리 학교 신문고에 올라왔다. △넉넉한터(이하 넉터)에서 정문으로 내려가는 계단까지 이어지는 길 △항공관에서 넉터로 이어지는 효원문화회관 3층 입구 앞 길 △넉터에서 정문까지 이어지는 경사로가 비가 오면 미끄러질 위험이 크다는 내용이었다. 생물관 엘리베이터 옆길도 비가 많이 오면 물웅덩이가 생겨 사고 위험이 있다고 지적됐다. 정승희(영어영문학 14) 씨는 “비 올 때 해당 도로를 걸어 다니면서 여러 번 넘어질 뻔 했다”라며 “특히 생물관 엘리베이터 옆길은 길목인데다 길이 좁고, 비가 오면 많은 부분이 침수돼 지나가는 학생들이 정체되기도 한다”라고 전했다. 정승혜(스포츠과학 14) 씨는 “비가 온 다음에 정문 쪽 내리막길을 걷다가 넘어질 뻔한 경험이 있다”라며 “항공관 앞 나무데크도 비에 젖으면 미끄러워 위험하다”라고 덧붙였다.

이에 본부는 빠른 시일 내에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물관 엘리베이터 옆길의 경우 바닥의 아스팔트를 빗물이 고이지 않도록 투과성이 높은 재료로 교체할 예정이다. 시설과 관계자는 “주변 건물이 지어진 후에 뒤늦게 도로가 만들어지면서 경사에 대한 고려 없이 공사된 것이 원인으로 보인다”라며 “이번 학기 내로 빗물이 고이지 않도록 바닥 재료를 교체하는 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또한 효원문화회관 3층 입구 앞길도 빗물이 고이지 않도록 바닥을 경사지게 만드는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정문까지 이어지는 경사로에는 미끄럼을 방지할 수 있는 스티커를 붙이거나 대리석 바닥에 홈을 파는 작업을 할 예정이다. 시설과 관계자는 “넉터에서 정문 계단까지 이어지는 길의 개선 공사는 많은 비용이 요구돼 좀 더 논의한 후 결정할 것”이라며 “나머지 도로는 이번 학기 중에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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