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주에서 3주로 연장 운영

학생들 "상시운영도 좋은 방안"

본부. 상시운영은 힘들어

 

학교에서 운영하는 안전순찰대가 이번 학기부터 3주간 운영된다.

연이어 일어난 자유관 외부인 침입으로 인해 학교 안전에 대한 학생들의 관심이 늘어나고 있다. 이에 본부는 2주 동안 운영되던 안전순찰대를 이번 학기부터 3주로 늘렸다. 

안전순찰대는 ‘학생안전 지도 프로그램’에서 운영하는 제도다. 시험 기간이나 대동제 등 행사가 진행될 때는 야간에 귀가하는 학생이 많아 안전사고가 우려된다. 이를 예방하기 위해 본부는 안전순찰대를 운영하고 있다. 안전순찰대는 교수를 제외한 교직원 중 ‘학생 안전지도 프로그램’ 신청자로 구성된다. 순찰대원은 △야광 조끼 △호루라기 △경광봉 △손전등 등을 지참한 뒤, 캠퍼스를 10구역으로 나눠 학교 캠퍼스 전체 및 교외 외곽지역을 2인 1조로 순찰 한다. 이들은 매번 순찰 전 교육을 받는다. 교육 내용은 △근무 시 유의사항 △시간별 근무 형태 △비상 상황 발생 시 조치법 등이 있다. 순찰 도중 비상 상황 발생 시 학교 당직실과 경비업체에 연락해 조치하게 돼 있다. 1학기 중간고사 기간에는 지난 8일부터 25일까지 저녁 6시부터 11시까지 운영했으며, 이번 학기 기말고사 기간에도 운영할 예정이다. 안전순찰대로 활동하고 있는 R&D미래전략본부 정영필 팀장은 “사람이 잘 다니지 않는 곳까지 꼼꼼하게 순찰하고 있다”라며 “학생과 직접 마주치면서 도와주니깐 교직원과 학생 간의 공감대가 생긴다”라고 말했다. R&D미래전략본부 정준석 주무관은 “학내 공간에 익숙한 학교 교직원이 순찰해 학생에게 더 믿음이 갈 것”이라며 “업무 외의 부분에서도 학생을 도와줄 수 있어서 보람을 느낀다”라고 말했다. 

기간 연장에 대해 학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지나(국어국문학 17) 씨는 “학내 안전에 대해 자체적으로 개선해 나가고 있다는 것에서 큰 의미가 있다”라며 “안전순찰대를 꾸준히 운영하면 학내 안전성이 더 확보될 것”이라고 전했다. 안전순찰대 상시 운행에 대한 의견도 있었다. 김민수(재료공학 19) 씨는 “교직원의 과다한 업무가 우려되지만 안전이 관련된 사항은 상시적으로 운행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본부에서 상시운행은 힘들다는 의견을 내보였다. 총무과 신효진 주무관은 “안전순찰대는 교직원으로 운영돼 인력 상 지속적인 순찰이 어렵다”라며 “학교에서 순찰이 필요하다고 생각될 때마다 추가 시행을 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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