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관 옥상 입구에 있던 테이블이 입구에서 먼쪽으로 이동했다

건설관 옥상 출입구 쪽에서 발생한 담배 연기가 건설관 복도에 들어온다는 내용의 글이 신문고에 게재됐다. 

건설관 10층 옥상에서 흡연이 이뤄져 건물 안으로 담배 연기가 들어오는 일이 발생한 것이다. 건설관의 흡연구역은 1층 필로티 부근과 3층 미리내 열람실 앞으로, 옥상은 흡연구역이 아니다. 이에 공과대학 시설 담당자가 현장을 점검했다. 이에 공과대학 행정실 관계자는 “건설관 고층에 상주하는 흡연자들이 흡연구역과 거리가 멀어 옥상을 이용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했다. 

이에 공과대학은 건설관에 상주중인 학과를 대상으로 의견조회를 실시했다. 의견 조회 결과 옥상 출입구에 금연 표시를 부착과 출입구 부근에 있던 테이블과 의자를 출입구와 10m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동시켜달라는 의견이 나왔다. 또한 건설관 8~10층을 주로 이용하는 건축공학·건축학전공 학생들의 흡연을 위한 이동을 최소화하고 실내 사용자들의 간접흡연 피해가 없도록 출입구에서 떨어진 곳에 옥외 흡연구역을 마련해 달라는 의견도 제시됐다. 현재, 학생들의 의견이 반영돼 테이블과 의자가 기존보다 출입구에서 먼 곳으로 이동됐다. 또한 옥상이 금연구역이라는 표시가 옥상 곳곳에 부착됐다.  

이번 대안에 대해 학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이전까지는 옥상이 금연 구역이라는 인식이 부족했는데, 이번 대처를 통해 학생들의 인식이 바뀌었기 때문이다. 허영민(건설융합학 16)씨는 “이전까지 옥상에 재떨이가 있는 등의 이유로 금연구역인지 모르는 학생들도 많았다”라며 “금연구역 표시 후 흡연하는 사람을 보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흡연자들을 배려하는 방안도 필요하다는 의견도 나왔다. 신승아(건설융합학 16)씨는 “비흡연자에게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하는 방안이 우선이지만 흡연자도 배려해야 한다”라며 “고층응 이용하는 흡연자들이 흡연할 수 있는 공간 마련도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이에 공과대학 행정실은 옥외 흡연구역 지정에 대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 건설융학학부 행정실 관계자는 “비흡연자 뿐만 아니라 흡연자들의 권리도 고려돼야 한다”라며 “비흡연자의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방향으로 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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