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가칭)BICT융합대학’이 운영된다. 단과대학 건물이 완공되기 전까지 양산캠퍼스 ‘CMI 플라자’에서 강의가 진행될 예정이다.

(가칭)BICT융합대학의 학부과정이 내년부터 시작된다. 지난 2월 대학본부(이하 본부)가 단과대학에 개설될 학과 및 정원 계획을 교육부로부터 승인받았다. BICT융합대학은 2020년도에 신설되는 의생명융합공학부와 기존에 있는 전기컴퓨터공학부 소속의 정보컴퓨터공학전공으로 구성된다. 의생명융합공학부에는 의생명공학전공과 융합소프트웨어전공이 개설된다. 정보컴퓨터공학부는 장전캠퍼스에 소재하며 의생명융합공학부는 양산캠퍼스에 위치한다. 정보컴퓨터공학전공은 다른 학과의 전공기초 수업으로도 개설돼 있어 양산캠퍼스로 이전할 경우 불편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건물이 설립되기 전까지 양산캠퍼스 ‘CMI 플라자’에서 임시로 강의가 진행된다. BICT융합대학 건물이 2023년에 완공되기 때문이다. 이에 학부과정에 필요한 시설과 교육 과정 등을 연구하기 위해 ‘의생명융합대학설립추진위원회’가 꾸려졌다. 의생명융합대학설립추진위원회 한동욱(광메카트로닉스공학) 교수는 “BICT융합대학의 설립 취지에 맞는 학부 교육과정 연구 과제를 수행 중이다”라며 “시설 연구 과제도 함께 준비 중이다”라고 말했다.

본부는 △전자공학과 △전기공학전공 △정보컴퓨터공학전공에 BICT융합대학으로 합병할 것을 제안했다. 이 중 정보컴퓨터공학전공이 해당 제안을 받아들였다. 의생명융합공학부와의 학문적 공유가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우균(정보컴퓨터공학전공) 학과장은 “의생명융합공학이 유망하고, 우리 전공의 발전에도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라고 전했다. 

작년 12월 진행된 교무회의에서 양산캠퍼스 내 바이오정보통신기술 단과대학을 설립하는 ‘(가칭)BICT융합대학 신설(안)’이 통과된 바 있다. 당시 새 단과대학 설립에 학생의 의견을 묻지 않아 반발이 있기도 했다.「<부대신문> 제1575호(2018년 12월 10일 자) 참조」 해당 논란 이후 정보컴퓨터공학전공 측은 학생 의견을 수렴했고, 학생들은 신설에 동의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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