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관의 안전 시스템 보완이 이뤄지고 있다. 

작년 성추행 사건 발생 후, 자유관 안전 시스템에 대한 지적이 나왔다. 이를 보완하고자 대학생활원은 자유관 안전 시스템을 재설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경비원 인력 충원 △주간 외부인 출입 방식 변경 △행정실 원생팀 위치 이전 △원생실 비상벨 커버 부착 △원생실 출입문 내부 안전고리 설치 등이 이뤄졌다.

기존 2교대로 운영됐던 경비는 3교대로 운영된다. 이전에는 점심시간 등에 경비원이 부재한 경우가 있었으나, 앞으로는 항상 상주한다. 외부인의 출입 방식도 변경됐다. 변경 전에는 외부인 출입을 위해 행정실 근무시간 동안 출입 게이트와 건물 입구를 개방했다. 현재는 게이트에 부착된 벨을 눌러 경비실의 확인을 받아야 출입할 수 있다. 행정실의 원생팀이 자유관 입구 쪽으로 이동하기도 했다. 외부인이 건물 내부로 진입하지 않고 관련 업무를 볼 수 있게 된 것이다. 비상벨은 위치상의 이유로 잘못 눌리는 경우가 잦았다. 현재는 벨에 커버를 부착해 문제를 해결했다.

이번 달 중 자유관 외부 담장 펜스 개선이 이뤄질 예정이다. 스피드 게이트 설치도 검토되고 있다. 자유관 관계자는 “예산집행 시기와 설치 기간 등을 고려해 원생의견을 수렴 후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며 “이번 학기 내로 설치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자유관의 안전 시스템 재설비에 대해 학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오예슬(예술문화영상학 18)씨는 “자유관에 살 때 우려했던 부분이 많이 개선된 것 같다”라며 “남은 부분에 대한 개선도 빨리 이뤄졌으면 한다”라고 전했다. 이번 학기 자유관에 입사하는 김세은(경제학 19)씨도 “개선되는 부분이 많은 것 같다”라며 “경비실에서 보안에 더 신경써준다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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