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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복투표부터 시간지연까지 논란 속 원생회장 선거
  • 곽령은 기자
  • 승인 2018.12.02 04:39
  • 호수 1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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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6대 밀양캠퍼스 대학생활원 원생회장 선거에서 △중복투표 의혹 △선거관리인단 불공정성 논란이 불거져 재선거가 치러졌다. 재선거에도 투표 시간이 지체되는 문제가 일었다.
 
다시 투표할 여지 있었다
지난달 26일, 제16대 밀양캠퍼스 대학생활원 원생회장 선거가 선거인 명부 확인 없이 진행됐다. 이에 페이스북 페이지 ‘생명자원과학대학 대신 전해드립니다’에서 중복투표가 이뤄졌을 여지가 있다는 내용의 글이 게재됐다. 선거관리위원 측은 선거관리위원 인원수가 부족해, 선거인 명부를 대조할 사람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밀양캠퍼스 대학생활원 김동하(바이오산업기계공학 14) 원생회장은 “선거관리위원 총 6명 중 다수가 학술제, 발표 수업 등으로 투표 진행에 참여하지 못했던 상황”이라며 “불가피하게 명부를 대조하지 못했다”라고 말했다. 이후 원생회장은 해당 사실에 사과하며, 재선거를 지난달 28일에 치르기로 결정했다.
 
바이오산업기계공학과 학생 다수가 투표 진행을 도와, 선거가 공정하지 않다는 의견도 나왔다. 원생회장 선거 출마자 중 기호 2번 후보가 바이오산업기계공학과 출신이기 때문이다. 특히 선거관리위원이 아닌 바이오산업기계공학과 학생 2명이 참여해 의심의 여지가 컸다. 이에 선거관리위원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김동하 원생회장은 “선거관리위원이 늦게 와서 학과 후배가 잠시 도와준 것일 뿐”이라며 “기호 2번 후보에게 유리한 방향으로 선거를 진행한 바가 없다”라고 전했다. 이후 원생회 측은 재선거에 두 후보자가 직접 투표소에서 투표 과정을 참관하는 것으로 정했다.
 
후보가 늦어, 투표 못한 원생이?
지난달 28일 치러진 재선거에서 투표 시작 시간이 지체됐다. 원생회장 기호 1번 후보가 늦었기 때문이다. 당시 기호 2번 후보는 선거의 공정성을 위해 기호 1번 후보가 도착할 때까지 투표 시간을 미뤄달라고 건의했다. 이에 따라 선거관리위원들은 원생들에게 차후에 투표할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이로 인해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원생이 있었다. 해당 원생은 동일 페이스북 페이지에 ‘공고된 시간에 투표하러 갔지만 원생회장 후보가 없어 투표용지를 받지 못했다’라고 글을 게시했다. 이후 일정으로 인해 투표 시간 내에 투표할 수 없었던 것이다. 투표는 점심시간에 기숙사 식당 입구에서만 가능했다. 기호 1번 전동재(식품자원경제학 18) 후보는 “개인 사정으로 투표 시간보다 늦게 투표소에 도착했다”라며 “이는 제 잘못이고 죄송하게 생각한다”라고 전했다.

곽령은 기자  emily3812@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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