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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관 엘리베이터 사고에 원생들 ‘조마조마’
  • 김민성 기자, 이수인 수습기자
  • 승인 2018.12.02 04:37
  • 호수 15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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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유관 개관 이후 엘레베이터 사고가 여러 차례 반복됐다
자유관에서 엘리베이터 사고가 잦아 원생들이 불안해하고 있다. 하지만 대학생활원과 자유관 운영사는 원생들에게 문제 상황을 따로 공지하지 않았다.
 
승객 갇힘, 오작동 빈번해
 
자유관에서 엘리베이터 사고가 총 14건 발생했다. 이에 엘리베이터를 이용하는 원생들이 불안함을 느끼고 있다. 사고를 겪은 원생 A 씨는 “기계음과 함께 비상벨을 누르라는 알림이 울리더니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4층에서 지하 2층으로 떨어졌다”라며 “다음에 이런 일이 또 일어날까 봐 두렵다”라고 말했다. 엘리베이터 업체 ‘OTIS’는 엘리베이터에 승객이 갇힌 경우가 10건, 지하로 갑자기 이동하는 경우가 4건 있었다고 밝혔다.
 
이에 지난 10월 OTIS는 정밀 점검을 거쳐 사고 원인을 일부 파악했다. 엘리베이터 문이 열리지 않는 이유는 문틈에 이물질이 낀 탓이다. 이를 막고자 현재 OTIS는 매달 점검 때 문틈을 청소하고 있다. 또한 엘리베이터가 갑자기 지하로 이동한 이유로는 엘리베이터가 몇 층으로 가야 할지 인식하지 못해 지하로 설정된 기준층으로 이동한 것으로 추측했다. 이에 OTIS는 엘리베이터와 건물 간 접지를 보완하는 조치를 했다. OTIS 양성균 시스템 엔지니어는 “접지를 보완한 이후에는 엘리베이터 사고가 일어나지 않고 있다”라고 전했다.   
 
현재 자유관 운영사도 엘리베이터에 승객이 갇히는 사고를 막고자 자체적으로 문틈에 끼인 이물질을 청소하고 있다. 하지만 갑자기 엘리베이터가 내려가는 경우에는 OTIS에 점검을 요청하는 것 말고는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자유관 운영사 오현수 관리소장은 “1년에 한 번 정밀 점검을 하고 한 달에 한 번 정기 점검을 한다”라며 “최근 점검한 이후로는 사고가 발생하지 않았기에 문제가 해결된 것으로 보인다”라고 말했다.  
 
사고 대응에 원생들은 뒷전
원생들은 대학생활원과 자유관 운영사가 사고사실을 공지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표했다. 지금까지 대학생활원과 자유관 운영사는 원생들에게 엘리베이터 점검으로 이용이 불가하다는 사실만 알렸다. 이에 자유관 원생인 고은빈(체육교육학 18) 씨는 “위험한 상황인데도 원생들에게 상황을 자세히 알리지 않은 것은 무책임하다”라고 말했다. 이수현(언어정보학 18) 씨도 “큰 사고를 대비해 원생들에게 공지를 해주거나 엘리베이터를 빨리 수리해 줬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엘리베이터 사고와 관련해 원인 파악 및 조치가 뒤늦게 이뤄졌다. OTIS는 자유관 엘리베이터가 최신 기종이라 사고 원인을 파악하기 어려웠다고 말했다. 결국 본사의 점검을 요청했다. 본사가 서울시에 소재해 당장 직원이 방문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린 것이다.

김민성 기자, 이수인 수습기자  press@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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