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1일) ‘Begin Again’ 선거운동본부의 공개정책토론회가 열렸다.

제51대 총학생회장단 선거정책토론회는 ‘Begin Again’ 선거운동본부(이하 선본)의 공약 발제와 사전질문, 청중 간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발제에서 선본은 총학생회가 신뢰를 회복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조한수(정치외교학 12) 정후보는 “아무리 많은 사업을 벌여도 기본적인 의무를 지키지 못해서 총학생회의 신뢰가 무너지는 것을 보았다”라며 “가장 기본적인 신뢰부터 쌓아나가겠다”라고 말했다. 또한 학생들과 소통하겠다는 의지를 다졌다. 김민경(고분자공학 15) 부후보는 “총학 홈페이지에 직접 청원제를 도입하고 양산·밀양 캠퍼스와 소통하고자 캠퍼스 소통국을 설치하겠다”라고 밝혔다.

이후 사전질문에 대한 답변과 청중들과의 질의응답이 이어졌다. 총학생회 중앙집행부 구성원을 어떤 기준으로 선발할 계획인지 묻는 질문이 있었다. 이에 조한수 정후보는 “<총학생회칙> 내용에 대해 질문하는 등 학생회에 대한 관심과 의지를 평가하도록 할 것”이라고 답했다. 학생권익보호위원회를 활성화하는 방안을 묻는 이도 있었다. Begin Again 선본은 많은 학생들이 학생권익보호위원회를 인지하지 못하고 있어 홍보가 우선적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타 기관의 사례를 참고하여 2차 가해 방지, 재판 참여 등 피해자를 보호하는 방책을 마련하겠다고 덧붙였다.

한 학생이 총학생회 대물림을 막는 조항이 회칙과 세칙에 없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이에 선본은 회칙과 세칙을 개정할 때 대물림을 방지할 수 있는 규정을 신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조한수 정후보가 사회과학대학 학생회장 당시 진행한 행사에 지인과 관련된 업체를 선정했다며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이에 조한수 정후보는 “지인이 가장 합리적인 조건을 제시해 자체 회의에서 정식으로 선정했다”라며 “업체 선정 과정이 공정했고, 개인적으로 이익을 취하지는 않았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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