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사과 이경은 주무관

대학본부 1층 가장 안쪽에 위치한 사무실. 문을 열고 들어가자 전화를 받느라 정신없는 한 사람이 보인다. 바로 우리 학교의 수업을 책임지고 있는 학사과 이경은 주무관이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배울 수 있는 핵심 고등 교육기관, 대학교. 학문은 대학교의 존재 목적이라 할 수 있다. 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는 학사과는 학생들의 교육 활동을 책임지느라 항상 바쁘다. 

학사과는 학점팀과 수업팀으로 나뉘어 운영되고 있다. △학적팀은 각종 증명서 발급과 졸업과 관련된 업무를 하며 △수업팀은 강좌 운영, 성적 관리에 대한 업무를 한다. 수업팀에 속한 이경은 주무관은 정규학기와 계절학기 강좌 운영을 담당하고 있다. 강의에 대한 기본 계획을 세우고 각 기관에서 개설한 강좌를 관리한다. 
 

그는 학사과에서 일하기 전 학생과와 재무과에서 예산과 회계 관련 업무를 맡았다. 당시 일을 하며 학생들과 좀 더 접점이 있는 업무를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한다. 그러던 차에 학사과로 배치받게 됐다. 이경은 주무관은 “학사과로 오면서 학생들에게 직접적으로 도움을 준다는 생각이 들어 일이 좀 더 재밌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그는 처음 수업팀 업무를 맡았을 때 학생들에게 안내 사항이 정확하게 전달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다짐했다. 학사과는 수강 신청 기간이 되면 학생들의 문의 전화를 받는데 하루를 보낸다. 학생들이 학사과와 학과가 담당하는 업무를 헷갈려 학사과로 문의를 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그래서 올해 수강 신청 안내문을 학생들이 이해하기 쉽게 수정하는 작업을 진행했다고 한다. 그는 “기분 탓인지는 모르지만 이후 문의 전화가 줄어든 것 같아 뿌듯하다”라며 웃었다. 
 

그는 앞으로도 수강 신청 제도를 꾸준히 개선해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지난 학기 학사과는 총학생회에서 만든 수강 신청 TF팀과 함께 개선안에 대한 논의를 진행했다. 하지만 현재 총학생회가 해임되면서 개선안 논의가 보류되고 있다. 내년부턴 다시 논의를 추진해 수강 신청의 불편함을 줄여나갈 예정이라고 한다. 그는 “최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반영하고자 노력한다”라며 “수강 신청에 건의사항이 있다면 망설이지 말고 말해주면 좋겠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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