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가 면접 응시자에게 면접비를 지급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있다.

대학본부(이하 본부)가 전임교원 공채 면접 응시자에게 면접비를 지급하지 않아 일부 학과만 자체 예산으로 면접비를 지불하고 있다. 이에 일부 교수들은 본부가 면접비를 지급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개별 학과가 집행하는 게 힘들다는 것이다. 김태호(언어정보학) 교수는 “예산도 부족하고 집행 절차도 번거로워 학과 예산으로 면접 응시자들에게 면접비를 지불하는 것은 부담”이라며 “우리 학교 교원을 선발하는 것이기에 본부가 지원할 필요가 있다”라고 전했다. 더불어 다른 대학은 면접비를 본부 예산으로 지급하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서울대학교를 제외한 지역거점국립대학 중 4곳이 본부 예산으로 응시자에게 면접비를 지원하고 있다. 정영인(의학) 교수는 “응시자들이 전국 각 지역에서 면접을 위해 우리 학교로 온다”라며 “허비되는 예산을 줄여서라도 이들을 위해 면접비를 지급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본부는 올해 면접비 명목의 예산을 편성하지 않아 당장 지원은 불가능하다는 입장이다. 다만 현재 면접비 지원에 대해 검토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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