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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대 안의 작은 세계, PNUF
  • 유효상 기자
  • 승인 2018.11.04 02:53
  • 호수 15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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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두 번 유학생들이 한국어와 한국의 문화를 배우기 위해 삼삼오오 모인다. 그들의 국적은 △프랑스 △미국 △홍콩 등 매우 다양하다. 이들을 가르치는 선생님은 전문 한국어 강사가 아닌 바로 우리학교 학부생이다. 

PNUF(Pusan national university friends)는 우리학교에 유학 온 외국인 친구들에게 한국의 언어를 가르쳐 주고 문화를 교류하는 교육봉사 동아리이다. PNUF 구재은(불어불문 17) 회장은 “우리는 국적, 문화 심지어 사용하는 언어도 다르지만 서로를 알아가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라며 “문화 차이에 상관없이 친구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강조하고자 Friend를 붙여 동아리명을 만들었다”라고 밝혔다.

PNUF는 2004년 다른 문화를 체험하고 모두와 친구가 되고 싶은 학우들을 위해 결성됐다. 정현욱 씨(물리학 18)는 “이전 해외여행에서 외국인 친구와 교류했던 것이 기억에 남아 가입하게 됐다”라고 전했다. 또한 경영학과 마스 씨는 “대외교류본부가 진행하는 오리엔테이션에서 이 동아리에 대해 알게 됐다”라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배울 수 있다는 말에 흥미가 생겨 가입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수업은 우리학교 학부생인 선생님 한명과 외국인 학생 3명이 조를 구성해 이뤄진다. 수업 방식은 동아리원의 개성에 따라 각양각색이다. 한국어 교습 교재를 이용하는가 하면 교내 신문, 노래 가사를 활용하기도 한다. 손수근(행정학 18) 씨는 “오늘은 교내 신문으로 시월제의 역사적 배경을 알기 쉽게 영어로 설명해 주고 있다”라고 답했다. 그의 학생 중 한 명인 키라 카사반트(국제학 18)은 “시월제의 배경이 되는 사건이 우리학교 뿐만 아니라 한국 근대사에 얼마나 큰 영향을 끼쳤는지 배웠다”라며 “한국의 역사에 대해 배울 수 있어서 기쁘다”라고 전했다. 

PNUF는 선생님과 학생 모두에게 가치 있는 경험을 제공한다. 서로의 문화와 언어를 배워가며 다른 문화에 대한 호기심을 해결 할 수 있는 것이다. 정현욱 씨는 “외국인 친구들과 즐겁게 소통하면서 덤으로 실용 영어 표현도 많이 알게 됐다”라며 “수업마다 영어 실력이 향상되고 있다는 것을 실감한다”라고 답했다. 그의 학생인 무역학과 Fung Ka Man씨는 “이 수업은 다른 한국어 정규 강의처럼 진도를 위해 서두르지 않아서 좋다”라며 “선생님과 소통하고 대화하며 한국어와 문화를 배워가는 것이 즐겁다”라고 말했다.  

회원 모집은 포스터와 SNS를 통해 이뤄진다. 구재은 회장은 “부스를 따로 운영하지는 않는다”라며 “마이피누, 에브리타임 등 SNS와 동아리 활동에 대한 간략한 설명이 담긴 포스터로 홍보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각자 선생님과 학생의 위치에서 열정적으로 가르치고 배운다

국적을 뛰어넘어 소통하는 우리 학교 학생들

송수근씨가 키라 카사반트씨에게 시월제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유효상 기자  yhs980505@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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