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콩레이’로 학내 곳곳에서 누수가 발생했다. 이에 대학 본부가 조치를 취하고 있다.

지난 6일 태풍으로 우리 학교 일부 건물에서 누수 피해가 있었다. 건물 천장과 문틈에 빗물이 새어 나온 것이다. 이로 인해 며칠간 학내 구성원들이 강의실을 이용하고 복도를 통행하는 데 불편을 겪었다. 이번 피해로는 △장전캠퍼스 5건 △양산캠퍼스 20건 △밀양캠퍼스 1건이 접수됐다. 장전캠퍼스는 문창회관과 인문관 등에서, 양산캠퍼스는 CMI Plaza 한 곳에서 피해가 발생했다. 대학본부(이하 본부)는 지난 6일부터 나흘간 천장과 창문 등을 보수하여 일괄 조치했다.

이번 피해로 누수 방지 작업이 강화된다. 그간 우리 학교는 일부 노후화된 건물 위주로 해왔다. 하지만 여전히 누수 방지 기능이 저하된 건물이 많아 이번 태풍으로 누수가 발생한 것이다. 양산캠퍼스 CMI plaza 등에서 하자보수 공사도 병행된다. 누수 원인이 건물 내부 결함에 있기 때문이다. 시설과 관계자는 “학내 누수를 방지해왔지만 일부 건물에 문제가 발생했다”라며 “이전부터 계획해온 누수 방지 작업과 하자보수 공사가 곧 시행된다”라고 전했다.

학내 구성원들이 태풍 대처에 부주의했던 점도 누수 원인으로 지적됐다. 지난 4일 시설과는 학내 각 기관에 ‘태풍 사전대비 철저 요청’ 공문을 보냈다. 창문을 반드시 닫고 배수로 상태를 확인해야 한다는 등의 내용을 공지한 것이다. 그러나 권고사항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았다. 야간에 창문이 열려있거나 배수로 청소가 제대로 되지 않은 등의 사례가 상당수 확인됐다. 시설과 관계자는 “각 기관의 부주의로 발생한 누수도 적지 않다”라며 “구성원들의 안전의식 재고가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한편 △수목 전도 5건 △건물 외벽 손상 5건 △천장 파손 9건의 피해도 있었으나 발생 직후 즉각 해결됐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