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겨울 방학부터 우리 학교에서 제공하는 현장실습지원비가 줄어든다. 
 
지난달 21일 현장실습지원센터 운영위원회가 현장실습지원비를 71만 원(4주 기준)에서 50만 원(4주 기준)으로 줄였다. 몇 년 동안 이어져 왔던 국가재정지원사업인 ACE⁺(대학자율역량강화지원) 사업과 CK-Ⅰ(대학특성화사업)이 올해 말 종료되기 때문이다. 현장실습지원비는 실습 수행이 원활히 이뤄지도록 학생들에게 제공되는 돈이다.
 
대학본부(이하 본부)는 2016년부터 해마다 각각 △50만 원 △55만 원 △71만 원으로 인상해 단기 현장실습생들에게 지원비를 제공했다. 별도로 기업들도 지원비를 제공해 학생들은 매년 최저임금에 상응하는 돈을 받을 수 있었다. 그러나 본부는 올해 말 ACE⁺ 사업과 CK-Ⅰ이 종료됨에 따라 내년 지원비를 삭감했다. 취업전략과 정주탁 과장은 “매년 오르는 최저임금을 계속 따라갈 수는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반면 현장실습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점점 늘고 있다. 작년 여름 및 겨울 방학에 총 682명이 참여한 데 비해 올해는 1,044명으로 늘었다. 이를 감당하려면 예산 확보가 시급하다. 정주탁 과장은 “지원비를 삭감해도 예산이 모자라다”라고 했다.
 
본부는 내년 봄 LINC+ 사업(사회맞춤형산학협력선도대학) 선정에 재등록할 예정이다. 그러나 지원비 재인상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정주탁 과장은 “예산이 확보되면 학생들을 최대한 현장실습에 많이 보내는 방향으로 계획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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