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2018 상반기 정기 감사 결과’가 공고됐다. 
 
지난 7월 24일부터 한 달간 △총학생회 △단과대학 및 독립학부 △효원교지편집위원회 △동아리 연합회에 대한 ‘2018 상반기 정기 감사’가 이뤄졌다. 감사 결과 △70점대 2곳 △80점대 2곳 △90점대 2곳 △100점 10곳이었다.
 
감사위원회는 △자료제출 기한 준수 여부(10점) △감사자료 존재 여부(50점) △예·결산안 일치 정도(40점)를 따져 100점 만점 기준으로 점수를 책정했다.
 
총학생회를 비롯해 대부분의 기구가 100점을 받았다. 총학생회의 경우 증빙자료 2건을 누락했다. 그러나 총 지출액의 0.04%에 해당해 <감사시행세칙> 제 15조 4항에 따라 감점되지 않았다.
 
대부분의 기구들은 ‘감사자료 존재 여부’와 ‘예·결산안 일치 정도’ 항목에서 감점됐다. 영수증이 누락돼 감점된 기구는 △경영대학 △생명자원과학대학 △스포츠과학부다. 생명자원과학대학은 누락된 영수증 금액이 총 결산금액의 0.3%에 해당해 3점이 차감됐다. 생명자원과학대학 비상대책위원회 박성렬(식품자원경제학 16) 위원장은 “영수증이 존재했으나 사정상 가지러 갈 수 없어 제출하지 못했다”라고 전했다. 예·결산안이 일치하지 않은 곳은 △인문대학 △생명자원과학대학 △나노과학기술대학이다. 나노과학기술대학은 결산내역에서 과잠비 및 지원금 등 일부 수입항목이 누락돼 80점을 받았다. 나노과학기술대학 비상대책위원회 김영기(나노에너지시스템 15) 위원장은 “과잠비로 학생들에게 거둔 금액과 동문회 지원금을 수입 항목으로 표기해야 하는데 이를 인지하지 못했다”라며 “지출항목과 증빙자료에 비해 수입 항목을 신경 쓰지 못했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인문대학은 예·결산안 감점과 더불어 자료제출기한 항목에서 10점이 감점됐다. 인문대학 박정은(사학 15) 회장은 “항목별로 계산을 잘못해 합계가 맞지 않는 부분이 있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017 하반기 정기 감사’에서 있었던 문제를 보완하는 방안이 마련됐다. 논란이 됐던 ‘단순 표기 오류’의 경우 감사 내용에 영향을 미치는 중대한 오류가 아닐 시 감점을 하지 않기로 했다. 서명 절차도 만들어졌는데, 이는 감사 직후 소명인에게 개괄적인 감사 결과를 보여준 후 소명인과 감사위원의 서명을 기재하는 방식이다.
 
‘2018 상반기 정기 감사’는 ‘2017 하반기 정기 감사’에 비해 감점을 받은 기구가 적었다. 제2감사위원회 강성훈(경영학 14) 위원장은 “‘2017 하반기 정기 감사’는 단순 기입 오류에도 20점을 감점했지만 이번에는 내용상 중대한 오류가 났을 때만 적용했다”라며 “이로 인해 불필요한 감점이 줄어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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