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4일 열린 2017학년도 후기 학위수여식에서 민주화 운동 관련 희생자 및 유공자에게 명예학사학위가 수여됐다. 

故 양영진(국어국문학 86), 故 장재완(사회복지학 83) 열사와 이상경(철학 78) 동문이 명예 졸업장을 받았다. 양영진 열사와 장재완 열사는 민주화 운동을 펼치던 중 자결했고, 이상경 동문은 부림사건으로 구속돼 학업을 마치지 못했다. 제적 상태였던 이들은 40여 년 만에 우리 학교 졸업생이 됐다. 명예학사학위 수여는 부산대학교 민주동문회의 요청으로 이뤄질 수 있었다. 민주동문회 신병륜(수학 85, 졸업) 회장은 “이번 명예 졸업장 수여를 통해 민주화 유공자분들의 희생이 이 땅을 반듯하게 세운 자양분으로 인정됐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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