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진다. 부산 지역 대학생을 대신해 부산대학언론연합이 부산광역시장 후보자들을 만났다.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 △정의당 박주미 후보에게 ‘대학’, ‘청년’, ‘문화’ 공약을 물어봤다.

 

더불어민주당 오거돈 후보


|대학|

시대에 맞춰 대학이 변해야

대학 교육은 시대 흐름에 따라 평생학습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재교육 등으로 교육의 기회가 확대되고 있는 것입니다. 이에 저는 평생학습사회의 관점에서 대학을 ‘연구중심 대학’과 ‘실용중심 대학’으로 구분하고자 합니다. 
  대학 교육을 △해양 △물류 △영화 등 부산의 주요 산업 분야와 연계해 특성화하겠습니다. 대학이 해당 분야에 경쟁력을 확보한다면 다른 지역에서 인구가 유입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경쟁력을 갖춘 대학은 지역의 발전에 기여할 것입니다. 또한 대학이 4차 산업시대의 기술을 대학 교육에 적극적으로 반영할 수 있도록 돕겠습니다. 대학은 시대에 맞는 인력을 배출하여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습니다. 대학의 경쟁력 확보가 부산 청년들에게 기회를 마련하는 방법이라고 생각하고 아낌없이 지원하겠습니다.

|청년|

산업구조 개선으로 일자리 창출

현재 부산시의 주력 산업은 일자리를 내놓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새로운 산업을 지역에 유입해야 합니다. 항만물류 및 해양산업에 정보통신기술(ICT)과 사물인터넷(IoT) 기술을 결합하면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이는 부산시를 ‘동북아 해양수도’로 만들어 청년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할 것입니다.
  공공형 일자리를 발굴하고자 ‘도시재생연계 청년PD제’를 도입하겠습니다. 이는 청년들의 아이디어를 도시재생사업과 마을공동체형 복지 서비스에 접목한 형태입니다. 저는 도시재생과 연계한 사회적 기업도 적극적으로 지원할 것입니다. 이로써 청년들이 대기업에 가지 않고도 자신의 재능을 발휘할 수 있는 사회를 만들고 싶습니다.
  침체를 겪는 부산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청년 창업에도 힘 쏟겠습니다. 저는 첨단기술과 블록체인에 기반을 둔 창업지구를 조성하고자 합니다. △동삼 △센텀 시티 △문현을 혁신지구 클러스터로 육성하고 부산테크노벨리도 조성하겠습니다. △해양 △문화 △금융 등 각 특색이 있는 창업지구로 청년에게 창업 공간을 제공할 것입니다. 더불어 청년 창업자들에게 창업자금을 지원하고 공공특허를 무상으로 제공하도록 하겠습니다.

청년 주거 복지, 같이 의논하겠다

청년 복지정책의 컨트롤타워인 청년재단을 설립하겠습니다. 청년재단으로 저는 청년들과 머리를 맞대고 젊은 세대에게 꼭 필요한 정책이 무엇인지 함께 고민할 것입니다. 청년의 주거복지로 청년주거기금을 추가로 확보하고 청년임대주택 사업을 강화해야 합니다. 현재 부산시에서 이를 추진하고 있지만, 정책의 절차가 복잡합니다. 그래서 청년들이 복지 정책에 효과를 느끼기 어렵습니다. 청년주거 실태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은 채 주거 복지정책을 시행하는 문제도 있습니다. 저는 청년주거지표로 청년들의 주거 현황을 파악한 다음 사업에 착수하겠습니다. 재단에서 마련한 청년 주거 기금으로 임차보증금 지원 범위를 확대하고 심사절차도 간소화할 것입니다.

|문화|

시민들의 문화향유, 가까운 곳에서

예술가와 시민이 함께하는 생활예술 기반을 조성하겠습니다. 예술가가 교육자로 참여하는 생활예술 강의로 시민들은 쉽게 예술을 접할 수 있을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지역예술가는 예술적 성과를 내고 안정적인 수입을 얻을 수 있습니다.
  부산 시민이 문화를 꾸준히 향유하는 것은 중요합니다. 현재 문화예술을 기반으로 한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지만 사업의 연속성이 부족하다고 생각합니다. 사업이 지속되도록 도시마다 따로 시행되는 도시재생사업을 연계하겠습니다. 또한 서부산과 도심을 문화 벨트로 연결하고, 피란수도 유산이 있는 원도심을 거대한 역사박물관으로 만들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은 문화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고, 시민들도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문화 혜택을 누릴 수 있습니다.

부산 문화 살리는 방법, 자율성

저는 문화 정책이 예술가들의 창의적 활동을 침범하지 않아야 한다고 봅니다. 우선 부산국제영화제의 훼손된 위상을 회복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영화제 운영은 예술가의 자율에 맡기고, 저는 행정적 지원만 하겠습니다. 부산 문화를 선도하는 행사가 각종 비리와 자율성 침해로 더는 피해입지 않아야 할 것입니다. 또한 영화 관련 기구를 설립하여 지역 영화인들이 스스로 영화 관련 정책들을 제안하고 토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저는 지역 예술가들의 의견에 귀 기울일 것입니다.
  지역 예술가들이 부산에서 성장할 수 있도록 ‘문화콘텐츠 마켓’을 만들고자 합니다. 이 정책으로 지역 예술가의 참신한 콘텐츠를 문화콘텐츠 투자자들이 손쉽게 발굴하고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써 자본이 부족한 청년 예술가가 좋은 기획만 갖고있으면 역량을 발휘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자유한국당 서병수 후보


|대학|

부산, 지역대학과 성장하겠다

대학 발전이 도시의 격을 높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는 지역대학이 △산학협력선도대학사업(LINC+) △지방대학특성화사업(CK-1) △학부교육 선도대학 육성사업(ACE) △BK21사업에 선정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입니다. 대학별로 특성화되어 있는 연구역량을 강화하고자 지방자치단체의 지원사업도 확대하겠습니다. 현재 부산시에서 시행하고 있는 BB21 사업의 예산을 연 50억 원으로 늘릴 계획입니다.
  대학의 유휴공간에 기업을 입주시키는 대학산학연구단지조성사업(URP)도 확대하겠습니다. 대학의 우수한 연구역량과 인프라로 기업은 원하는 기술을 개발합니다. 이를 통해 일자리를 창출하고 인재를 양성할 수 있습니다.

대학생 부담 줄이겠다

대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학자금대출 이자 지원사업의 범위를 확대하겠습니다. 형편이 어렵거나 통학할 수 없는 대학생들을 위해 기숙사 수용률을 높이는 것도 중요합니다. 하지만 임대업 등의 이유로 인근 주민들이 기숙사 신축을 반대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저는 기숙사 신축을 수용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고 대학과 주민 간의 갈등을 조정할 것입니다. 

|청년|

청년지원정책 계속 추진할 것

지방자치단체는 청년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하고 이들이 안정적인 소득을 받을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합니다. 이에 저는 작년부터 많은 정책을 발표했습니다. 그 예로 ‘청년 디딤돌 플랜’ 사업이 있습니다. 이를 통해 청년에게 연간 240만 원의 구직 활동비를 지원했습니다. 또 중소기업에 근무하는 청년에게 목돈 마련을 도와주는 ‘청년희망 적금 2000’의 대상도 1,000명까지 늘리기로 했습니다. 제가 재선 시장이 되면 이러한 시책들을 꾸준히 추진하겠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저는 지난 4년 동안 부산과학기술기획평가원(BISTEP)과 대학연합기술지주회사를 만드는 등 기업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했습니다. 앞으로 △금융 △관광 △문화 관련 신산업을 육성하고 산업생태계를 재구축하여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하겠습니다.
  청년 창업은 활성화되어야 합니다. 동아리나 대학을 중심으로 창업 교육이 확대되는 등 사회 전반적으로 창업에 대한 분위기가 무르익고 있습니다. 하지만 신규벤처 기업에 투자를 하거나 스타트업을 하는 식의 과감한 창업정신으로는 이어지지 않고 있습니다. 아직 창업을 위한 여건이 마련돼 있지 않기 때문입니다. 이에 청년 창업과 관련한 예산을 확대하고 창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사회 인프라와 안전망을 구축하겠습니다.

청년 맞춤형 주거공간, 준비 중

청년들의 주거 빈곤 문제에 공감하여 청년주거대책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시세보다 20% 저렴한 ‘부산드림 아파트’ 2만 호를 공급하고, 편의 시설이 갖춰진 부산형 행복주택 1만 호를 건설할 것입니다. 또한 폐·공가를 리모델링하여 반값에 임대하는 ‘햇살둥지’와 부산시 소유의 공공임대주택인 ‘셰어하우스’를 통해 8,000 호를 확보할 예정입니다. 이러한 계획이 안정적으로 추진된다면 2022년까지 청년 주택 3만 8,000 호를 공급할 수 있을 것입니다.

|문화|

모두가 문화를 누리기 위해

부산은 문화시설이 수도권보다 부족한 상황입니다. 이에 저는 문화시설을 개선하고자 기업과 협업하여 생활문화공간을 만들었습니다. 그 예로 수영구 고려제강 공장 터에 만들어진 ‘복합문화공간 F1963’이 있습니다. 이어서 사상구에 (주)디에스피 폐공장도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할 예정입니다. 부산 예술인들의 창작거점공간인 ‘홍티아트센터’가 사하구에 개관했고 내년에 ‘부산도서관’이 사상구에 세워질 예정입니다. 이로써 동서 문화 격차도 크게 해소될 것입니다.
  문화 소외계층을 위해 다 함께 행복한 동네 ‘다복동’ 사업도 실시하겠습니다. 지역 내 자원봉사자를 구축하여 지역주민들이 음악, 미술, 무용 등 다양한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합니다.

영화도시, 부산을 만드려 해
  저는 기획에서 배급까지 전 공정을 진행할 수 있는 영화·영상산업의 기반을 마련하고자 합니다. 이에 작년 12월 영상산업센터를 개관했습니다. 부산영상위원회를 통해 영화·영상물 제작과 촬영을 지원하는 등 부산에서 영화·영상산업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부산 영화의 상징인 부산국제영화제 역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행·재정적 지원에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바른미래당 이성권 후보


|대학|

자금 지원해 대학생 돕겠다

지역대학의 재정 상황을 돕는 데에 어려움이 있습니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정으로 지역대학을 지원하기에 한계가 있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지방자치단체가 대학의 재정 악화로 인한 학생의 피해를 방치해서는 안 됩니다. 기업과 연계한 장학금으로 학비 부담을 줄이고 지역인재를 육성할 것입니다. 이는 일회성에 그치지 않고 취업까지 연계되도록 하겠습니다.
  정부의 학자금 대출 기준이 높다고 생각합니다. 더구나 학생들은 소득분위가 낮아도 기준에 못 미쳐 고금리 금융을 이용하는 실정입니다. 이에 부산 내 대학과 협의하여 학자금 대출자격의 기준을 완화하겠습니다.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대학

앞으로 학령인구가 감소해 대학은 구조조정을 피할 수 없습니다. 지역대학의 존폐는 지역의 중요한 사안이므로 지방자치단체가 당연히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지역대학이 경쟁력을 갖추며 존속하도록 부산지역 내의 개편이 필요합니다. 어떤 방법이 적절할지 대학 관계자들과 지속적으로 논의하며 대학에 도움이 되는 개편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지역대학이 지역사회와 상생하기 위해서는 부산의 특성을 고려해야 합니다. 부산시의 노인 인구는 총 부산시 인구의 16%를 차지하고 있고 2028년에는 27%로 늘어날 것으로 예측됩니다. 기존 대학과 연계해 퇴직자가 제2의 인생을 설계하도록 돕는 ‘경험자 대학’을 만들겠습니다. 퇴직자의 경험과 노하우가 다른 영역에서 활용되고, 이를 기반으로 지역 경제가 활성화될 수 있습니다.

|청년|

부가가치 창출하는 산업 유치해야

과거 지역경제의 동력이었던 노동집약형 산업으로는 일자리를 만들지 못합니다. 4차 산업을 육성하여 부산의 산업구조를 개선해야 합니다. 저는 블록체인 연구개발 특구를 조성해 부산형 ‘실리콘 밸리’를 만들 것입니다. 블록체인은 △금융 △IT △문화 △해양 등 다양한 업종들과 연계할 수 있어 많은 일자리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4차 산업혁명 시대의 핵심 업종으로 꼽히는 ‘마이스(MICE) 산업’도 육성하겠습니다. 마이스 산업은 관광과 컨벤션의 융합을 뜻하는 ‘비즈니스 관광’인데, 현재 부산은 이와 연관된 기업과 인프라가 풍부해 마이스 산업에 유리합니다.
  청년 창업도 활성화하겠습니다. 창업은 일자리뿐만 아니라 미래에 부합하는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습니다. 청년 예비창업자들에게 창업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부산에 있는 1만 3,000여 곳의 폐·공가를 리모델링해 창업 공간으로 제공할 계획입니다.

청년의 보금자리 만들겠다

청년의 주거문제를 해결하고자 공공임대주택 정책을 강화하겠습니다. 기존 정책보다 실질적인 수혜 대상자를 확대할 것입니다. 또한 중소기업에 근무하고 있는 청년들의 주거비와 교통비 부담을 완화하고자 도심에 주거시설을 지을 것입니다. 이외에도 전세보증금 지원 등 주거 정책의 수혜 대상자 수를 늘리겠습니다.

|문화|

부산의 예술 자원, 제대로 활용하겠다

부산에는 스토리텔링을 할 수 있는 문화유산이 많습니다. 현재는 투어버스를 통한 단순한 관람에 그치지만, 저는 문화유산을 콘텐츠 사업으로 육성하여 파생 가능한 사업과 연계할 계획입니다. 물론 문화유산의 활용 방안에 시민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것입니다.
  부산의 대표적인 문화 행사 ‘부산국제영화제’에 다양성을 보장하겠습니다. 부산국제영화제의 위상을 높이고 독립성을 확보하려면 인사와 운영의 권한이 문화예술인에게 돌아가야 합니다. 저는 영화제의 자율성을 존중하면서 행사에 추가적인 국비가 지원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문화예술인의 활동도 보장하겠습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문화예술인들에게 공간을 제공해야 합니다. 부산에 있는 1만 3,000여 곳의 폐·공가를 활용해 공간을 마련하겠습니다. 도시재생사업 과정에서 문화예술인들의 참여를 유도하여 이들이 참신한 아이디어를 낼 수 있도록 재정적 지원을 늘리도록 하겠습니다.

문화생활, 소외되지 않도록

지역 내의 문화 격차도 심각한 문제입니다. 주민들이 지역에 따른 차별없이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특색 있는 문화 도시’를 만들겠습니다. 동부산에 집중된 문화시설은 주로 영화관을 비롯한 관람형 시설입니다. 서부산에 체험형 문화향유 시설을 조성해 체험과 관람이 모두 가능한 문화도시 부산으로 만들겠습니다.
  문화소외계층을 찾아가는 문화 활동도 활성화하고자 합니다. 장르별로 문화예술인과 예술단체의 참여를 신청받고, 소외계층이 문화예술을 향유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이로써 문화 활동에 시민 참여율이 향상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정의당 박주미 후보

|대학|

대학 육성을 위해 노력 기울인다

지역대학의 경쟁력을 제고하고자 각 대학의 여건에 맞는 맞춤형 지원을 추진하겠습니다. 우선 △연구 강화 △대학교육 혁신 △산학협력 활성화 △전문대학 교육의 질 제고를 위한 방안을 교육부와 긴밀히 협의할 것입니다. 국립대학과 강소대학을 육성하고, 경쟁력이 없는 사립대학을 공영형 사립대로 전환하도록 대학과 협의하겠습니다.
  대학 주변에 도시재생 사업을 추진해, 캠퍼스타운을 설립할 것입니다. 이를 통해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해나갈 수 있습니다. 또한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고, 대학들과 협력하여 대학 내외의 자투리 공간을 창업 공간으로 만들겠습니다.

청년의 공정한 출발선 위해 부산 청년사회상속제 실시

학비를 마련하고자 일부 대학생들은 학자금을 대출받고 있습니다. 이에 지방자치단체가 학자금 대출 이자를 지원하겠습니다. 청년의 부채 문제도 심각합니다. 이를 해결하고자 ‘부산 청년사회상속제’를 실시하겠습니다. 부의 대물림으로 인한 경제적 불평등을 완화하고 청년들에게 공정한 출발선을 만들어주는 것입니다. 상위 소득 10%의 청년을 제외한 이들에게 1인당 500만 원씩 지급할 계획입니다.

|청년|

일자리 위한 다양한 접근 필요해

청년 일자리 문제는 단기간에 해결되지 않습니다. 그래서 부산시는 이제부터 적극적인 투자자로서 역할을 수행해야 합니다. 저는 부산시가 출자한 사회적 기업에 청년들이 일할 수 있는 조건과 지원책을 마련할 것입니다. 또 미래 신성장산업의 혁신 연구 클러스터를 만들어 청년의 참여기회를 확대하겠습니다.
  일자리 수뿐만 아니라 고용 안정, 노동조건 개선 등을 위해 지방자치단체가 적극적으로 나서야 합니다. 이에 저는 노동전담기구와 노동복지센터를 설립하여 시민 근로 감독관을 두겠습니다.
  지금까지 부산시의 청년 창업 지원은 획일적이었습니다. 단순한 지원이 아닌, 청년들이 부족해 하거나 필요한 것들을 정확히 검토해야 할 것입니다. 이에 저는 청년과 장년의 경험을 유기적으로 결합해주는 ‘부산수출상사’를 공약으로 내세웠습니다. 또한 단순한 공간과 인큐베이팅으로는 청년 창업의 성공을 보장할 수 없기에 청년 창업 시 지원 범위와 지원 금액을 확대해 나가겠습니다. 

청년 주거 부담 줄이겠다

현재 대학생들의 월세 부담이 큽니다. 이로 인해 주거 환경이 좋지 않은 것은 물론 학생들의 건강이 악화되기도 합니다. 따라서 대학기숙사 수용률을 30% 이상으로 의무화하고 ‘대학연합형 행복기숙사’를 설립할 것입니다. 더불어 월세 거주자 부모를 대상으로 하는 세액공제를 확대하고 소액 월세 보증금 대출 대상을 늘리겠습니다.
  1인 가구 지원조례를 제정해, 청년들에게 소형임대주택을 공급하겠습니다. 또한 빈집은행 플랫폼을 구축하여 빈집을 공정임대료로 청년들에게 제공하겠습니다.

|문화|

마을 공동체와 예술인, 함께 상생

저는 도시재생에 예술인들의 광범위한 참여가 필요하다고 봅니다. 그래서 기존의 도시생산과 차별화된 방식을 제안하겠습니다. 해외의 성공사례를 보면, 지방자치단체가 예산을 지원하고 시민과 전문가들이 실제 도시를 디자인한 사실을 알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도시재생 이후에도 예술인들은 마을공동체와 함께 활동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 과정에서 예술인들의 소득 문제도 해결할 수 있습니다. 

문화 격차 해소 정책, 변화해야 해

정부가 시행하고 있는 문화 바우처 사업은 저소득층에게 문화 활동비를 지원하는 것으로, 저는 이를 확대할 것입니다. 또한 자신이 거주하는 동네에서 언제나 문화를 향유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정보플랫폼을 구축하겠습니다. 그동안의 천편일률적인 강좌 중심이 아닌 좀 더 다양한 내용과 형식의 활동을 지원할 것입니다.
  부산의 동서 간 문화향유격차는 경제·교육격차와 연관돼있다고 생각합니다. 서부산에 오페라하우스 등을 짓는다고 해서 문화향유격차가 해소되지 않습니다. 문화 인프라도 중요하지만, 서부산과 원도심의 마을 공동체를 복원하는 것이 우선돼야 합니다. 주민들이 원하고 필요한 공간에서부터 시작해야 할 것입니다.

자율성 보장하는 관례 만들겠다.

부산국제영화제와 부산문화재단 등의 각종 위원회가 자율성과 독립성을 보장받아야 합니다. 현재 이와 관련된 조례가 제정돼있음에도 제대로 시행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래서 저는 누가 시장이 되더라도 바꿀 수 없는 관례를 만들겠습니다. 예산지원과 감사 외에는 자율성을 방해하는 행위를 일체 하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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