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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설예정대학 교원채용 과정 대학본부 “효율성” 교수회 “비민주적”
  • 추예은 기자
  • 승인 2018.05.06 05:28
  • 호수 15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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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학교 양산캠퍼스 신설예정대학의 전임교원 공개채용 과정에서 교수회의 비판이 제기됐다.
대학본부가 양산캠퍼스 의생명융합대학의 전임교원 공개채용 초기단계를 진행했다. 채용은 신설예정대학의 △의생명과학 △의공학 △바이오인포메틱스 3개 분야를 대상으로 했다. 채용 시 필요한 교내 전공심사위원은 의생명융합대학 추진 태스크포스(TF)팀이 추천한 후보자 명단을 바탕으로 선정됐다. 이는 효율성을 고려해 신설예정대학의 설립 및 정착을 빠르게 추진하기 위해서였다. 현재 대학본부는 신설예정대학 지원자들의 서류심사와 학내 전공심사를 끝마쳤으며, 추후 면접심사와 적격자 추천 등은 해당 교원이 임시로 소속될 대학 및 학과에서 진행된다.  

교수회는 1차·2차 성명서를 통해 대학본부의 채용이 학내 임용규정과 관행에 벗어난 인사행정이라고 비판했다. 학내 <전임교원 임용규정> 제3조 2항에 따르면 신규임용은 공개채용으로 이뤄지며, 해당 학과(부)의 대학장과 부속기관장의 요청을 받아 총장이 정한 후 공고하게 돼있다. 그러나 대학본부는 해당 학과(부)의 대학장과 부속기관장의 요청을 받지 않고 채용을 추진했다. 또한 관행 상 다른 학과의 전임교원을 신설예정 학과장으로 지정한 다음 채용을 진행해왔다. 하지만 이를 따르지 않고 새로 채용한 전임교원에게 신설예정대학 및 학과를 전담코자 한 것이다.

교수회는 대학본부가 전임교원 공개채용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단과대학 및 학과의 의견을 수렴하지 않은 점도 지적했다. 교수회 박홍원(신문방송학) 회장은 “대학본부가 임용규정과 관행을 무시한 채 인사채용을 진행했다”라며 “해당 학과(부)의 대학장과 부속기관장의 요청 외의 방식으로 인사를 추진하는 데에는 어떠한 규정상의 합리성도 가지지 못한다”라고 전했다. 

한편 나노과학기술대학은 대학본부의 답변을 바로잡아 대학본부의 채용과정과 무관함을 밝혔다. 대학본부의 답변서에 명시된 ‘이번에 공개모집한 3개 분야의 전임교원은 나노과학기술대학 교수님들과 더불어 향후 성공적인 사업추진의 역할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문구가 해당 단과대학과 대학본부가 협력해 사업을 진행하는 것으로 왜곡돼 보일 여지가 있다는 이유였다. 나노과학기술대학은 TF팀에 소속된 해당 단과대학 교수 일부의 의견이 교수 전체를 대변할 수 없음을 분명히 했다. 이러한 이유로 TF팀에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추예은 기자  miin2030@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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