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학기부터 정보전산원 e열람실 심야개방시간이 조정된다. 오는 1일부터 정보전산원 101호, 106호, 107호, 110호 e열람실은 평일(공휴일포함)에는 오전 8시부터 오후 12시 까지, 주말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개방된다.

  심야개방시간 조정 이유에 대해 정보전산원 측은 “도난 및 안전사고, 노숙자 입실, 야간근무자의 피로누적 등 일부문제점들이 계속해서 제기돼 왔다”며 “최근 PC 및 개인용 단말기(노트북, 스마트 폰)의 보편화와 e열람실 사용자가 점차적으로 줄어들었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월부터 7월까지 심야시간대 이용자 분석 결과 총 170좌석 중 새벽 2~4시에는 평균 29명의 이용자만 있었다”며 “갈수록 줄어드는 이용자 수에 맞춰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e열람실 심야개방시간을 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보전산원 측의 일방적인 e열람실 심야개방시간 조정에 대해 일부 학생들이 불만을 드러냈다. 김성철(경영 2) 씨는 “SPSS같은 통계프로그램이나 학교 실용컴퓨터에서 쓰는 일부 프로그램들은 구하기 어려워 e열람실에서 밖에 사용하지 못한다”며 “개인 PC가 많이 보급된 건 사실이지만 고급 프로그램들까지 보급된 건 아니다”고 지적했다. 박지훈(건축 3) 씨는 “새벽 늦게까지 레포트를 써야할 때는 e열람실 말고는 마땅히 갈 곳이 없다”며 “적지 않은 학생들이 새벽시간에도 e열람실을 이용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정보전산원 측의 심야개방시간 조정 이유에 대해 반박했다.

  신기연(수학) 정보전산원장은 “야간장학생이 정부 차원에서 금지돼 현재까지는 프린트업체에서 정보전산원 e열람실 심야시간 아르바이트생을 두었다”며 “프린트업체에서 재정난을 이유로 아르바이트생을 더 이상 두지 못한다고 밝혀 이를 대체할 인력이 없는 상황이다”고 심야개방시간 조정 이유를 밝혔다. 이어 “학기 중 많은 학생들이 늦은 시간까지 e열람실을 이용할 경우 심야개방시간 조정을 다시 검토할 것”이라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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