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9일, ‘응급처치 및 심폐소생술’ 과목의 수강신청 시간 지연으로 학생들이 피해를 겪었다.

해당 과목의 수강신청에 차질이 생겼다. 애초 오전 8시로 예정된 수강신청은 8시 13분이 돼서야 시작됐으며, 당일 예정됐던 1~14차까지의 차수들 가운데 일부 차수들만 신청이 가능했던 것이다. 이로 인해 일부 학생들은 원하는 차수에 교직 이수 필수 과목을 신청하지 못했다. 당일 우리 학교 커뮤니티 사이트 ‘마이피누’에 이와 관련된 글이 게시되기도 했다. 

사범대학 행정실은 사과의 입장을 밝혔다. 사범대학 홈페이지에 올라온 해당 과목 신청 안내문에 따르면, 이번 오류는 수강신청 시간 기입 오류에서 비롯됐다. 학생의 문의 전화로 뒤늦게 시간 기입 오류를 발견하고, 이를 수정하는 작업을 하는데 13분이 지체된 것이다. 사범대학 행정실 교직부 옥계숙 직원은 “학생들이 원하는 시간대로 수강 신청하지 못한 것에 대해 사과드린다”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사범대학 행정실은 기존에 있던 수강신청 대상 조건을 완화하기도 했다. 1년에 한 번만 이수하게끔 직전 학기 이수자 신청을 사전에 차단하던 방식에서, 다음 차수부터 직전 학기 신청자도 가능하도록 변경한 것이다. 

한편 사범대학 학생회는 지난달 28일 사범대학 행정실 관계자와 면담해, 수강신청 시스템과 정확한 사건 정황 및 원인을 파악했다. 사범대학 강성수(국어교육 16) 회장은 “이번 수강신청 문제는 행정 시스템의 문제”라며 “그뿐만 아니라 분반 부족 문제도 있어 학생회가 분반확대 등 해결 방안을 고민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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