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 ‘2018 상반기 민족효원 대의원총회’에서 ‘2017 하반기 정기 감사 결과 보고’가 진행됐다.

1월 18일부터 2월 9일까지 △총학생회 △단과대학 및 독립학부 △효원교지편집위원회 △동아리 연합회를 대상으로 ‘2017 하반기 정기 감사’가 시행됐다. 감사 결과 △30점대 1곳 △60점대 3곳 △70점대 2곳 △80점대 5곳 △90점대 1곳 △100점 5곳이었다. 감사위원회는 <감사시행세칙>에 따라 △자료제출 기한 준수 여부 (10점) △감사자료 존재 여부 (50점) △예·결산안 일치 정도 (40점)을 합산해, 총 100점 만점으로 평가했다. 

단과대학 중 총 8곳이 ‘감사 존재 여부’와 ‘예·결산안 일치 정도’ 항목에서 감점됐다. 예·결산안이 불일치한 곳은 △간호대학 △나노과학기술대학 △동아리연합회 △인문대학 △스포츠과학부다. 대부분 기입오류를 하거나 예·결산안 내용 일부를 누락해 발생한 것이었다. 스포츠과학부는 ‘학생회 회식’을 명목으로 예산보다 과도한 지출을 해, 예산안과 결산안 간의 차이가 발생했다. 총학생회는 영수증 사용내역이 불분명한 경우가 다소 발견돼 13점 감점을 받았다. 이에 총학생회 황민우(바이오산업기계공학 12) 전 사무국장은 “이전처럼 매출전표로 증빙서류를 준비했다”라며 “이번에는 세부품목이 명시된 증빙서류를 요구해 다시 준비했으나, 재검사라는 명목으로 감정됐다”라고 밝혔다. 

△효원교지편집위원회 △경영대학 △경제통상대학 △예술대학은 70점 미만의 점수를 기록해 징계를 받았다. 효원교지편집위원회는 11건의 영수증 누락과 예·결산안 불일치로 총점 30점을 받았다. 효원교지편집위원회는 <감시시행세칙>에 따라 분기별 감사를 받아야 하며, 사과문과 월 단위 결산안을 제출해야 한다. 효원교지편집위원회 윤영혜 편집장은 “인수인계 중 누락된 자료가 많았다”라며 “방학 때 감사대상기구로 확정돼 미처 예산안에 포함되지 못한 비용도 있어 결산안과 많은 차이가 있다”라고 설명했다. 감사 점수가 50점 이상 70점 미만인 △예술대학 △경영대학 △경제통상대학은 <감사시행세칙>에 따라 △단위대표자 사과문 △월 단위 결산안을 제출해야 한다. 이들은 각각 △사용내역이 불명확한 영수증 △영수증 누락 △예·결산안 불일치로 감점됐다. 경영대학 이준수(15) 전 회장은 “영수증 누락과 추가 수익(이자 수익) 미기입은 실수였다”라며 “징계는 받아야 하는 것”이라고 전했다.

‘2017 하반기 정기 감사’는 ‘2017 상반기 정기 감사’에 비해 점수가 낮은 기구가 많았다. 제2감사위원회 강성훈(경영대학 14)위원장은 “하반기감사는 상반기와 달리 상세한 구매내역을 요구했고, 이에 감점된 기구가 많았다”라며 “예산안과 결산안 간의 차이가 조금 나더라도 감점해, 점수가 낮은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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