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인권위원회가 부산대학교병원에 전공의 폭행 교수 3명의 중징계 권고를 내렸다. 

지난 13일 국가인권위원회는 우리 학교 총장에게 부산대학교병원(이하 부산대병원) 전공의 폭행 교수들에 대한 중징계를 권했다. 작년 11월부터 시행된 조사 결과에 따르면, 해당 교수들은 2014년부터 전공의들에게 폭행과 폭언을 일삼았다. 국가인권위원회 침해조사과 차승렬 조사원은 “이번 사례는 우리 사회의 권위적 문화를 반증한다”라며 “전공의의 열악한 근로조건과 위계로 만연해진 폭력문화가 원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진료과장과 병원장에게는 주의 조치 권고가 내려졌다. 이는 폭행 사실을 알고도 적절한 조치를 취하지 않아 추가 피해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이에 부산대병원 관계자는 “중징계 권고에 따라 내부적으로 처분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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