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의과학’ 강좌 교수가 지난 9일 사과했다.

김병기(생명과학) 교수와 이경희(생명과학) 강사가 사과문을 통해 부적절한 수업 자료를 사용한데에 사과한다고 밝혔다. 또한 수업 도중 문제제기한 학생 때문에 폐강한다고 발언한 사실에 잘못을 인정했다. 그들은 ‘피해학생이 정보공개청구를 의뢰한 것이 아님에도 피해학생 때문에 폐강한다고 수업 도중 학생들에게 전달했다’며 ‘이로 피해학생이 학내 SNS를 통한 비난으로 고통 받게 한 것은 미안하다’고 말했다. 

작년 11월 ‘성의과학’ 강좌에서, 불법으로 촬영된 사진이 수업자료로 사용됐다는 사실이 밝혀져 논란이 일었다. 한 학생이 이를 직접 지적했으나 모자이크 처리만 됐을 뿐 시정되지 않았다. 또 다른 학생은 강의 자료에 대한 정보공개청구를 요구했다. 그러나 해당 교수는 처음 이 문제를 제기한 학생 때문에 폐강한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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