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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문심사비 인상 건의 대학원 행정실 “현행 유지”
  • 배현정 기자
  • 승인 2018.03.11 07:41
  • 호수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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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정위원회가 대학원생 논문심사비 인상을 대학원 행정실에 건의했다. 

지난달 7일 재정위원회에서 일부 위원들이 대학원생 논문심사비를 인상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현재 논문심사료 액수가 낮아 정상적인 심사 운영이 어렵다는 것이다. <부산대학교 학위 논문작성지침서>에 따르면 석사의 심사비는 100,000원이며 박사는 300,000원이다. 이 비용은 심사위원들의 인건비로 지급된다. 대학원 행정실 관계자는 “박사 논문 심사의 경우 위원회가 위원장 1명, 위원 4명으로 구성된다”라며 “위원장은 80,000원, 위원은 55,000원을 받는다”라고 전했다. 때문에 일각에서는 외부에서 심사위원을 초빙하기에 현재 논문심사비가 현실적이지 않다는 주장이 나온다. 허영재(독어독문학) 교수는 “△학내 심사인력 부족 △심사의 다양한 의견필요로 외부 심사위원 초빙은 필요하다”라며 “외부 심사위원들이 심사를 위해 소요하는 시간과 비용을 감안한다면 현재 논문심사비는 현실성이 결여됐다”라고 말했다. 

대학원생들은 논문심사비 인상에 우려를 표했다. 권지영(철학 석사 16) 씨는 “학생들은 대부분 수입이 없어 현재 논문심사비 자체도 부담되는 실정”이라고 토로했다. 대학원생 A 씨는 “논문심사를 받은 적이 있었는데, 그때 심사위원들이 대충하는 걸 봐 이 심사가 제대로 진행되는지 의문이다”라며 “때문에 돈이 오른다고 심사 질이 좋아지진 않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대학원 행정실은 심사비를 인상하지 않기로 했다. 대학원 행정실 관계자는 “심사비 인상으로 대학원생 부담이 커질 수도 있어, 해당 사안은 쉽게 결정할 수 없다”라며 “만약 이를 추진한다면 학내의견수렴과 대학원위원회를 거쳐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배현정 기자  feliz_ing@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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