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평등상담센터가 총장 직할 기관으로 승격해 인권센터로 확대 개편된다. 

대학본부가 인권센터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기존 성평등상담센터는 성희롱, 성폭력 상담에 국한됐다. 때문에 이 밖의 인권문제는 해결할 수 없었다. 그러다 이번 인권센터 설립을 통해 학내의 다양한 인권문제를 해소할 수 있게 된 것이다. 인권센터는 제3공학관 5층에 자리할 예정이다. 기존 성평등상담센터의 담당자 1명, 장학조교 1명은 인권센터로 이전해 성희롱, 성폭력 상담을 맡는다. 이외의 인권문제는 상담원 1명을 추가 배치해 처리한다. 학생과 박종규 팀장은 “이전에는 인권 문제를 처리하는 기관이 따로 분리됐다”라며 “인권센터 설립으로 학내 구성원들의 인권문제를 총괄적으로 해결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학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조희원(미술교육 석사 18) 학생은 “인권센터로 개편되면서 성 관련 상담 이외에 다른 상담을 원하는 학내 구성원들도 찾을 것 같다”라고 말했다. 우려의 목소리도 있었다. 손새미(분자생물학 15) 학생은 “상담 범위가 넓어지게 되면 오히려 성 관련 상담을 제대로 처리할 수 없을 것 같다”라고 답했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