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달부터 우리 학교 방범시스템이 강화된다.

우리 학교 총무과는 이달 내로 방범시스템 개편을 추진한다. 이번 개편은 3년 주기로 방범업체와 맺는 계약에서 방범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는 장치를 요구한 것이다. 총무과 김지연 주무관은 “학생들이 방범시스템의 존재를 알고 이용한다면 범죄율이 줄어들고 안전한 캠퍼스를 만들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부산 캠퍼스 내 주·야간 전용 순찰 차량이 배치된다. 차량운행관리 시스템이 설치된 순찰차량을 상시 배치하여 범죄를 예방하기 위함이다. 기존 시큐리티 폴은 고도화된다. 스마트 비상조명을 설치하여 어두운 밤에도 학생들이 시큐리티폴의 위치를 알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다.

여자 화장실에 비상벨과 비명인식감지기가 설치됐다. 비명인식감지기는 여자 화장실 내 위급상황 발생 시 105db이상의 고음이나 비명을 통해 신속하게 외부로 신고할 수 있게 해준다. 김지연 주무관은 “여자 화장실의 비명인식감지기의 경우 몰래카메라로 오인할 수 있어 학생들의 관심이 필요하다”라고 전했다. 또한 몰래카메라 탐지기 10대가 비치된다. 이는 학생과에서 대여 가능하다.

감시카메라도 추가로 설치됐다. 학교외곽 안전취약구역에 30대, 여자화장실 입구에 498대의 고화질 CCTV카메라를 설치해 보안을 강화하고 성범죄를 예방한다. 이번 확충으로 학내 총 2,176대가 운영된다. 360도 전범위 촬영이 가능한 회전형 고공 카메라도 경암체육관에 설치된다. 이는 학교전체 방범과 건물화재를 모니터링 할 수 있고, 필요에 따라 학교 외곽의 화재를 감시할 수 있다. 

학생들은 이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다. 양정은(간호학 18) 씨는 방범시스템의 개편에 대해 “여성의 입장에서 성범죄 등을 예방할 수 있어 좋을 것 같다”라고 전했다. 이경빈(행정학 16) 씨는 “비명인식감지기가 위험상황에서 도움이 될 것 같지만 실제 범죄 상황이 아닐 때 인식될까 걱정되기도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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