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5일부터 우리 학교 문창회관 식당 이용이 중단된다.

문창회관 식당(이하 문창식당)의 위탁 업체 ‘새손’이 운영을 포기했다. 물가 및 인건비 상승으로 적자가 지속했기 때문이다. 학생과 우성남 직원은 “매년 식자재와 인건비를 비롯한 물가가 상승했지만 학생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 식사 단가를 올릴 수 없었다”라며 “또한 방학 때 식당 이용률이 일정하지 않은 점도 원인”이라고 말했다. ‘새손’은 애초 올해 6월까지 운영하는 것으로 계약을 맺었으나 이번달 중순에 포기 의사를 대학본부에 전달하면서 계약을 파기했다. 이에 대학본부는 갑작스러운 이용 중단으로 인한 이용자들의 혼란을 막기 위해 ‘새손’ 측과 다음달 14일까지 운영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19일 우리 학교 홈페이지에 문창식당 휴업 공고가 게시됐다.

문창식당 휴업은 신규 업체가 입주할 때까지 지속할 예정이다. 대학본부는 현재 새 업체를 선정하기 위해 전문가에게 문의 중이나 오는 3월부터 문창식당 운영을 재개하는 것은 어려워 보인다고 밝혔다. 또한 업체 선별의 어려움으로 문창식당 재개가 지연될 시 해당 공간을 다르게 이용할 대안도 모색 중이다. 우성남 직원은 “학생 복지 공간으로 이용하거나 식당을 축소해 다른 공간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구상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우리 학교는 문창식당의 이용률을 높이기 위한 방안도 검토 중이다. 우성남 직원은 “식당 리모델링이나 메뉴 다양화 등 쾌적한 환경에서 학내 구성원이 식당 이용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운영방법을 논의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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