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산대분회의 임금교섭결렬에 대비한 파업찬반투표에서 과반수가 파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한국비정규교수노동조합 부산대분회(이하 한교조)는 지난달 27일부터 오늘(8일)까지 분회원을 대상으로 파업찬반투표를 실시했다. 오늘 발표된 투표결과에 따르면 89%가 파업에 찬성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이번 투표에는 총 130명의 분회원 중 110명이 참여해 투표율은 84.61%였으며, 찬성은 89.1%(98표), 반대는 10.9%(12표)였다.

파업찬반투표는 대학본부와 임급교섭이 결렬될 때를 대비한 것이다. 한교조는 투표를 실시하기까지 대학본부와 여러 차례 임금교섭을 진행했다. 그러나 양측은 합의점을 찾지 못해 부산지방노동위원회를 통한 임금조정회의 또한 거쳐야 했다.「<부대신문> 제1555호(2017년 12월 4일자) 참조」 이들은 마지막이었던 지난 6일 2차 조정회의에서도 합의하지 못했다.

현재 한교조는 투표 결과를 바탕으로 대책회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향후 파업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