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에 발생한 지진의 피해로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연기됐다. 이에 따라 우리 학교 입시 일정도 변경됐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하 수능) 일정 변경에 의해 수시 및 정시 일정이 일주일가량 미뤄졌다. 수시의 경우 △논술전형 논술고사(12.2) △학생부 종합전형Ⅱ 면접고사(12.9) 날이 결정됐다. 수시 합격자는 실기 및 체육특기자 전형이 다음달 9일, 그 외 전형이 다음달 19일에 발표된다. 내년 1월 4일 미등록충원 등록 마감으로 수시모집은 마무리될 예정이다. 정시모집은 2월 말에 진행되는 추가모집 기간이 기존 8일에서 5일로 줄었다. 다만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일은 미정인 상태다. 정시 미등록충원 등록 마감일이 연기되면서 날짜 조율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입학과 관계자는 “조만간 정시모집 합격자 발표일을 결정해 발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결정은 교육부의 일정 연기 협조요청에 따른 것이다. 지난 16일 교육부는 수능 시행 연기 후속 조치로서 모든 4년제 대학에 입시 일정 조율을 요청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이에 입학과 관계자는 “모든 대학의 일정이 미뤄졌기 때문에 중복지원으로 인한 문제 등은 발생하지 않을 것 같다”고 설명했다.

앞서 지난 15일 경상남도 포항시에서 규모 5.5의 지진이 발생했다. 이로 인해 포항시 수능 고사장 14곳 중 9곳이 피해를 입었고, 정부는 지진 발생 당일에 수능을 일주일 연기한다고 발표했다.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