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비 변동으로 학생들 불만 이어져

   기숙사 관리비 변동으로 학생들의 불만이 끊이지 않고 있다.

  진리관ㆍ자유관의 작년 여름방학기간 하루 관리비는 2,560원으로 총 관리비(73일 기준)는 약 18만원이었다. 올해 여름방학 하루 관리비는 3,970원이며 총 관리비(76일 기준)는 약 30만원으로 12만 원 정도 인상됐다.


  부라은(노문 3) 씨는 “3년 째 기숙사에 거주 중인데 이렇게 오른 적이 없었다”며 “약 12만원이 올라 사실 많이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이에 대학생활원은“관리비 변동은 행정상 효율성을 높이기 위한 것으로 크게 변동이 없다”는 입장이다. 대학생활원 신영욱 계장은 “겨울방학은 난방비 때문에 가격이 높아 여름방학 관리비와 차이가 컸다”며 “두 관리비를 합쳐 평균을 낸 것에서 물가 상승을 고려해 조금 인상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해는 여름방학 총 관리비(약 18만 6천원)와 겨울방학 총 관리비(약 36만 4천원)에 차이를 두었지만 올해부터는 여름방학과 겨울방학에 관리비(약 30만 1천원)를 동일하게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 지난해 여름ㆍ겨울방학 관리비의 평균은 약 27만 5천 원으로 전체 관리비는 3만 원 정도 오른 셈이다.


  신영욱 계장는 “여름방학 개원 기준으로 보면 많이 상승한 격이지만 겨울방학 개원 기준으로 보면 오히려 내린 것”이라고 덧붙였다. 진리관 원생 조용우(전자전기공 3) 씨는 “여름방학에만 들어오는 원생은 굳이 내지 않아도 되는 돈을 지불하게 생겼다”고 우려했다.


  남자 원생회장 김민수(윤리교육 4) 씨는 “지난해 12월경 원생간부와 운영위원회의 예산집행 협의를 통해 결정된 사안”이라며 “크게 문제될 것이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한편, 진리관ㆍ자유관의 여름방학 총 개원비는 식비(40만원)를 포함해 70여 만원에 달한다. BTL기숙사 웅비관의 경우 하루 관리비는 약 5,300원으로 여름방학(76일) 관리비는 약 39만 7천원이며 총 개원비는 80여 만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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