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4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우리 학교와 부산대학교병원 전반에 대한 지적이 잇따랐다.

우리 학교 국정감사에서는 효원문화회관과 산성터널접속도로(이하 금샘로) 문제가 주요 쟁점이었다. 효원문화회관의 경우 작년 국정감사에서도 지적받았으나, 해결을 위한 뚜렷한 노력이 없었다는 비판이 일었다. 시간이 지연되면서 오히려 이자만 늘어가고 있다는 질책도 이어졌다. 일부 국회의원들은 우리 학교가 효원문화회관 손해금 문제를 여태 방치했을 뿐만 아니라, 국민의 세금으로 이를 해결하려는 태도가 잘못됐다고 비판했다. 또한 국회의원들은 금샘로 문제에서 우리 학교의 이기심을 지적했다. 금샘로는 1993년부터 시공됐으며, 현재 우리 학교 관통 구간을 제외한 나머지 도로가 모두 완공된 상황이기 때문이다. 우리 학교는 금샘로가 학교를 관통할 시 우려되는 학습권, 연구권 등의 침해로 우회도로 건설을 요구했다. 이를 두고 바른정당 김세연 의원은 대학이 지역과 상생하지 않는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외에도 우리 학교는 이 자리에서 △입학전형료 사용 △대학연구소 등록 현황 △연구관리 및 연구윤리 위반행위 등을 지적받았다.

부산대학교병원(이하 부산대병원) 국정감사에서는 전공의 폭력 사건이 밝혀졌다. 부산대병원의 한 지도교수가 2014년과 2015년간 수차례 전공의를 상습 폭행한 정황이 드러난 것이다. 게다가 부산대병원이 해당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별도의 진상조사를 진행하지 않은 점, 징계가 결정되지 않은 점 등으로 인해 논란이 가중됐다. 더불어민주당 유은혜 의원은 폭행당한 전공의의 피해 사진을 공개하기도 했다. 그는 “상습적으로 벌어진 폭력은 미리 조치 취하지 못한 병원장의 책임”이라고 질타했다. 이밖에 부산대병원 △부채비율 △병원학교 운영 △리베이트 의혹 등의 문제가 제기됐다. (▶관련기사 2면)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