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선택문항 추가, 이번학기부터 실시

  우리학교 강의평가 제도가 이번학기부터 선택 문항이 추가되는 방향으로 개선된다.


  강의 개선에 도움을 주기 위해 도입된 강의평가 제도는 성적을 열람하기 전에 작성하는 것으로 총 6개의 공통문항으로 운영돼왔다. 그러나 기존의 강의평가는 △평가 신뢰성 부족 △교수의 평가 활용 미비 등의 문제로 실질적인 평가 방안이 되지 못한다는 지적이 많았다.


  강의평가 제도에 대해 심소정(미술 4) 씨는 “평가를 할 때면 귀찮고 기억도 잘 나지 않아 대충 작성했다”며 “강의에 대한 평가가 제대로 반영될지 의문이다”고 말했다. 김영언(기계공 4) 씨는 “일괄적으로 적용된 과거의 문항은 강의마다 다른 차이를 반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계승균(법학) 교수는 “강의의 개선과 발전을 위해 학생의 평가를 매학기 확인하고 있지만 제대로 작성하지 않고 평가도 제각각 달라 신뢰성이 떨어지는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고 제대로 된 평가 반영을 위해 우리학교 강의평가위원회는 국내외 대학의 강의평가 지표를 참고하고 4개의 선택문항을 추가해 총 10개의 평가문항을 구성했다. 새롭게 추가되는 선택 문항은 강의식 수업, 발표 수업, 실험 수업 등 수업 유형에 따라 나눠진 37개의 문항 중 교수가 4개의 문항을 선택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강의평가 항목들은 이번학기부터 적용된다.


  김정(항공우주공) 교무부처장은 “새로 추가되는 선택문항은 교수가 자신의 강의에 가장 적합한 문항을 선택한다”며 “기존의 고정된 문항에서 벗어나 수업 유형에 따라 평가 항목이 다양하게 구성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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