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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바일 캠퍼스 맵에 금샘로 표시된 채로 방치
  • 김미주 기자
  • 승인 2017.09.10 06:26
  • 호수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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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 두 달째 모바일 캠퍼스 맵에 산성터널접속도로가 우리 학교를 가로질러 표기된 채 방치돼있다.

우리 학교 모바일 캠퍼스 맵에 ‘2020년 완공 예정’으로 산성터널접속도로(이하 금샘로)가 표시돼있다. 금샘로는 우리 학교 장전캠퍼스의 남쪽 예술관에서부터 북쪽의 진리관까지 관통하는 총 850m의 4차선 지하차도다. 이는 2010년부터 진행됐지만 아직까지 시공방법과 도로구간 문제로 부산광역시(이하 부산시)와 학내 구성원들이 갈등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 학교 캠퍼스 맵에 금샘로가 부산시의 계획안대로 우리 학교를 가로지르고 있었다. 도시계획인 금샘로 사업이 다음(Daum) 등 포털사이트 지도에 업로드 됐고, 캠퍼스 맵에 그대로 인용된 것이다. 이에 캠퍼스기획과 이희철 주무관은 “도시계획 도로 중 간선도로급 이상은 점선으로 표기하는 어플리케이션이 있다”며 “금샘로 사업도 이와 같이 필요에 의해 표기된 것 같다”고 전했다. 

이에 대학 본부와 교수회는 상반된 입장을 보였다. 교수회 측은 당혹스러움을 표했다. 금샘로가 학교를 가로지르고 있는 모습으로 인해 지도를 보는 사람이 오해할 수 있다는 것이다. 금샘로비상대책위원회 주기재(생명과학) 위원장은 “현재 표기된 시공 범위로 공사 한다면 학습권, 안전, 산림훼손, 연구 장비 운영 장애 등이 염려 된다”며 “6월 공청회 때 제기한 우회건설 필요성이 반영되지 않다고 느껴 이를 분명 문제 제기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또한 학생과 시민에게 이런 식으로 잘못된 정보를 주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전했다. 금샘로비상대책위원회도 이를 미리 알아채지 못한 것이 실책이라 여기고 캠퍼스 맵에 금샘로가 표기된 과정을 확인해 수정 요청할 것이라 밝혔다. 

반면 대학 본부는 금샘로 사업을 계획한 것이 사실이기에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또한 금샘로 공사가 합의에 의해서 결정되는 부분이 아니기 때문에 이와 같은 표기 방식에 대응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이희철 주무관은 “시공 방식과 범위에 대해 모두가 합의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 도시계획의 특성상 금샘로 사업은 일방적으로 집행될 수 있는 부분”이라며 “다만 2020년 완공 예정이라는 부분은 완공이 될지 모르기에 오해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부산시청은 자체적으로 포털사이트의 지도를 수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부산시청 도로교량건설부 관계자는 “포털사이트의 지도나 사진은 시 차원에서 관리하지 않는다”고 전했다. 
 

우리 학교 모바일 캠퍼스 맵에 표시돼있는 금샘로

김미주 기자  o3oolo@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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