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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대 ‘흡연부스’ 대체로 만족, 일부 지적도
  • 백지호 기자
  • 승인 2017.09.03 07:32
  • 호수 15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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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학기 시범 운영됐던 공과대학 흡연부스가 연장 운영된다.

공과대학(이하 공대) 흡연부스는 지난 4월부터 약 한 달간 시범 운영됐다. 당시 공대 측은 설문조사를 해서 흡연부스 및 흡연구역을 확대 운영할 것이라고 전했다. 「<부대신문> 제1542호(2017년 5월 1일자) 참조」 설문조사는 △공대학과별 학생회장 △흡연부스가 설치됐던 학과 조교 등을 통해 이뤄졌다. 긍정적인 설문조사 결과를 반영해 이번 학기에도 연장 운영된다.

하지만 흡연부스 예산과 실효성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있었다. 먼저 공대 예산이 흡연부스 설치에 사용되면서 흡연자 위주로 예산이 집행됐다는 지적이었다. 이에 공대 행정실 김현철 시설팀장은 “비흡연자와 흡연자 모두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흡연구역에 예산을 사용할 필요가 있다”고 전했다. 예산을 편성한 만큼 흡연부스가 실제로 효과적인지에 대한 의문도 제기됐다. 흡연자들이 부스 안으로 들어가지 않는다는 비판이었다. 이에 김현철 시설팀장은 “흩어져 있는 흡연자를 한 공간에 모으는 것이 우선”이라며 “흡연자가 부스 안에서 흡연하게 하려면 냉ㆍ난방 시설을 설치하는 등 추가예산 문제가 있다”고 말했다.

공대 측은 가장 민원이 많았던 제10공학관에도 흡연부스를 확대 운영할 계획이었다. 제10공학관은 그늘이 없어 건물 입구나 벤치에서 흡연이 잦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 문제는 본부와 의견 조율 중이다. 총무과 김지연 직원은 “외부인 방문이 많은 본부 주변 건물은 관리가 안 될 경우 미관상 좋지 않을 수 있다”라며 “우리 학교 이미지에 악영향을 주지 않는 위치를 선정하려 신중히 처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10공학관 흡연부스 설치에 대해 학생들은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태현(전기공학 박사 17) 씨는 “위치 선정과 관리가 잘 된다면 흡연 부스 도입에 찬성한다”고 전했다. 정준형(전기공학 박사 14) 씨 역시 “벤치에 앉아 대화하다 담배 연기 때문에 불편한 적이 있다”라며 “비흡연자로서 흡연 구역이 정해진다면 흡연자나 비흡연자 모두에게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9월 초 시행 예정인 제3, 12공학관 흡연구역 시안

백지호 기자  kkin4u0@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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