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대동제 ‘We Can Play’가 지난 10일부터 12일까지 3일 동안 학내 곳곳에서 열렸다.

  대동제 첫날인 10일에는 넉넉한터(넉터) 본무대에서 가요제가 열려 분위기를 뜨겁게 했다. 특히 이번 가요제에는 예선부터 총 88팀이나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본선에서 아쉽게 2위를 차지한 Makeline의 보컬 이동우(법학 4) 씨는 “우리가 만든 노래로 처음 선 무대에 이렇게 큰 상을 받아 기쁘다”며 “다음에 또 기회가 되면 반드시 1등을 하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둘째 날인 11일에는 넉터 광장에서 △팔씨름 대회 △비빔면 빨리 먹기 대회 △목청껏 소리지르기 등 다채로운 이벤트들에 많은 효원인들이 참여해 축제를 만끽했다. 비빔면 빨리 먹기 대회에 참여한 박주일(기계공 3) 씨는 “모든 이벤트에서 상품을 받는 것이 목표”라며 의지를 불태웠다.

  넉터 농구코트에서는 도미노 쌓기 이벤트가 열려 각 학과의 단합심을 뽐내기도 했다. 김성은(나노메디컬공 1) 씨는 “같은 과 사람들과 함께 도미노를 쌓으니 협동심이 생긴다”며 “도미노로 한반도를 만들어 보겠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셋째 날인 12일에는 넉터 광장에 부대파크 놀이시설이 설치돼 많은 효원인들이 놀이시설을 타며 동심으로 돌아가기도 했다. 또, 인문대 앞에서 문창회관 앞까지 이어지는 길에는 학생들이 직접 음식을 만들고 손님을 맞는 효원 주막이 열렸다. 주막을 준비한 이선림(무용 2) 씨는 “무용과 주막에서는 춤판도 벌여 많은 학생들의 호응을 얻었다”고 즐거워했다.

  올해로 10년 째 부산대 축제를 즐기러 온다는 김지숙(장전동, 43) 씨는 “대학생들의 젊은 열기를 느낄 수 있어 좋다”고 “내년에도 대동제가 열리면 즐기러 올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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