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정문개선사업과 함께 지연됐던 넉넉한 터 보수공사가 시행됐다.

작년 5월 시설과는 넉넉한 터(이하 넉터) 농구장과 정문 사이의 점토블록 및 석재판석 구역을 보수하는 공사를 계획했다. 하지만 석재판석 구역의 공사가 중단되면서 지난 3월까지 학생들이 이동에 불편을 겪었다. 공사중단의 이유는 △정문개선사업의 지연 △고가의 화강암 판석이었다. 이에 시설과는 정문개선사업의 시행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해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교무위원회에 발송했다. 이후 정문개선사업의 일정이 확정되지 않으면 넉터 보수공사를 시행할 것이라고 밝히기도 했다.「<부대신문> 제1538호(2017년 3월 13일자) 참조」

정문개선사업이 지연될 것으로 판단됨에 따라 시설과는 지난달 28일부터 넉터 보수공사를 시행했다. 캠퍼스기획본부 이희철 주무관은 “시설과 측에서 정문개선 사업시기를 문의했고, 이후 진행된 회의에서 일정에 대해 논의했다”며 “그 결과 정문개선사업이 근시일 내로 진행되지 않을 것이라는 결론이 났다”고 말했다. 이에 시설과는 넉터 보수공사를 이행하기로 결정했다. 지난달 20일 넉터 보수공사의 시공사를 선정하고 지난달 28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공사를 진행하기로 계획한 것이다. 공사는 기존에 보수하지 않았던 석재판석 구역과 다시 침하된 점토블록 구역을 중심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우리 학교 학생들은 넉터 보수공사가 이행된 것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김은서(언어정보학 16) 씨는 “학생들에게 위험할 수 있는 환경에 대해 신속한 조치가 이뤄지지 않았던 점이 아쉽다”라며 “이번 보수공사를 통해 확실히 개선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넉터 보수공사의 안전성 문제를 제기하기도 했다. 석재판석 구역의 석판만 갈아엎는 보수가 차후에도 안전한가에 대한 지적이었다. 이에 시설과 차중택 팀장은 “구조적인 부분에는 아무런 문제가 없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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