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 우리 학교 도서관 ‘모바일 이용증’ 어플리케이션이 ‘부산대 도서관’으로 통합됐다.
기존 ‘모바일 이용증’ 어플리케이션은 속도가 느리고 오류가 잦아 학생들의 불만이 많았다. 금준영(기계공학 16) 씨는 “도서관 이용에 필요한 QR코드가 나올 때까지 30초나 걸려 매우 불편했다”라고 말했다. 불편 사항의 원인은 ‘모바일 이용증’이 임대 어플리케이션이었기 때문이다. 임대 어플리케이션이 우리 학교 데이터베이스에서 학생 개인정보와 QR코드를 전송받은 후 인식할 때까지 시간이 오래 걸렸던 것이다. 이에 도서관 전산지원팀 김왕종 사서는 “모바일 이용증을 도입할 당시에는 시스템을 개발할 예산이 부족했었다”며 “최근에는 자체 개발할 여건이 갖춰져 시스템을 변경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또한 도서관 관련 알림 메시지를 ‘부산대 도서관’ 어플리케이션 푸시(PUSH) 서비스로 변경하는 개발도 함께 이뤄졌다. 이로 인해 기존의 휴대전화 문자 메시지 발송 비용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기존의 어플리케이션 ‘모바일 이용증’은 이제 사용하지 못한다. 모바일 이용증은 어플리케이션 ‘부산대 도서관’을 통해서만 사용할 수 있다. 한편 일부 학생들은 변경 사항을 모르고 도서관 입구에서 급하게 ‘부산대 도서관’ 어플리케이션을 설치하거나 업데이트를 하기도 했다. 정원석(고분자공학 10) 씨는 “앱을 변경하는 취지는 좋으나, 확실히 공지가 제대로 되지 않아 도서관 출입 시 당황스러웠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왕종 사서는 “지난달 18일에 도서관 홈페이지 공지사항을 통해 변경사항을 안내했지만 공지를 확인하는 학생들이 적었던 것 같다”며 “그래서 도서관 입구에 변경사항을 부착하고 변경 전날에 푸시로 알림 공지를 했다”라고 말했다.
장원 기자 mkij1213@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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