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8일부터 30일까지 우리 학교 넉넉한 터(이하 넉터)가 학생들의 함성소리로 시끌벅적했다. 이는 △자연과학대학 △사회과학대학 △공과대학의 출범식이 있었기 때문이다. 학생들은 모두 학과 잠바를 입고 출범식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었다. 이 현장을 <부대신문>이 직접 찾아가봤다.
지난달 28일, 첫 단과대학 출범식은 자연과학대학(이하 자연대)이었다. 옹립식에 앞서, 자연대 풍물패 ‘소슴’의 공연이 있었다. 소슴의 공연으로 자연대 출범식의 열기는 한껏 높아졌다. 이어 진행된 고사에서는 각 학과마다 내세운 재치 있는 문구가 돋보였다. 이후 학생들의 장기자랑이 이어졌다. △현아의 <빨개요> △트와이스의 <cheer up> △EXID의 <위아래> 등 다양한 아이돌 노래가 울려 퍼졌다. 자연대 출범식에서는 학생들을 위한 가요제 ‘핀라이트 싱어’와 다양한 게임도 진행됐다. 참석했던 학생들은 저마다 게임에 열띤 반응을 보였다. 이에 김향아(화학 17) 씨와 조현범(화학 17) 씨는 “다른 과 학생들과 같이 어울려 참여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지난달 29일에는 사회과학대학(이하 사회대)의 출범식이 있었다. 사회대 출범식에는 학생들이 다양한 색깔의 풍선을 들고 있는 모습이 돋보였다. 또한 실시간으로 익명의 문자메시지를 받으며, 학생들의 행사 참여를 유도하기도 했다. 사회대 밴드 동아리 ‘해방도깨비’의 신나는 공연으로 출범식의 분위기는 한껏 무르익었다. 또한 학과 학생회장과 부회장들의 코스프레도 진행됐다. △레옹과 마틸다 △디오니소스와 오르페우스 △조커와 할리퀸 △센과 가오나시 등의 분장으로 학생들의 반응은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뒤이어 진행된 각 학과의 17학번 총대들과 부총대들의 춤 공연에서도 학생들의 열기는 식지 않았다. 이에 김수민(사회복지학 17) 씨는 “새내기라 출범식이 처음이다”라며 “공연도 재밌고, 행사도 매끄러워 좋았다”라고 말했다.
마지막 날인 30일에는 공과대학(이하 공대)의 출범식이 진행됐다. 공대의 출범식은 시작부터 남달랐다. 각 학과마다 개성이 담겨있는 ‘탈 것’을 만들었다. 학생들은 출범식이 시작되기 전 △토목과의 지게차 △자동차공학과의 모형자동차 △건축과의 쌍둥이빌딩 등에 학과 학생회장을 태워 넉터로 이동했다. 이어지는 장기자랑 시간에 공대 학생들은 무대 앞으로 잽싸게 돌진해나가기도 했다. 김나현(고분자공학 17) 씨는 “공대 출범식이 너무신나고 다른 사람들이 호응을 잘해줘서 좋다”라고 말했다.
지난달 마지막 주의 넉터는 이 세 단과대학 출범식으로 학생들의 함성이 끊이지 않았다. 학생들은 모두 학과 잠바를 입고 각 학과의 구호를 외치며, 그들의 단합을 다졌다. 다음주에 있을 다른 단과대학 출범식에서도 넉터는 학생들의 열정으로 가득 찰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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