넉넉한 터 농구장과 정문 사이 석재판석 구역보수공사가 2년째 이행되지 않고 있다.
우리 학교 제3공학관 주변, 석재판석 구역의 파손과 갈라짐은 여전했다. 넉넉한 터(이하 넉터) 농구장과 정문 사이는 평지의 점토블록 구역과 오르막길의 석재판석 구역으로 나뉘어 있다. 넉터에서 지반침하가 일어나자 2015년 점토블록 구역에 대한 공사를 완료했고, 이어 7월에 남은 석재판석 구역의 보수공사를 진행하려 했다. 「<부대신문> 제1524호(2016년 5월 30일자) 참조」 하지만 지금까지도 보수공사는 시행되지 않았다.
석재판석 구역의 보수공사는 정문개선사업이 지연되면서 중단됐다. 정문개선사업을 진행하게 되면 넉터와 정문 사이의 공사가 전면적으로 시행되는데, 석재판석 구역 일부만 공사를 진행하면 예산이 낭비되는 것이다. 「<부대신문> 제1526호(2016년 8월 29일자) 참조」 또한 석재판석 구역 보수공사의 주재료인 화강암 판석이 비싸 예산이 많이 든다는 것도 이유였다. 시설과 차중택 팀장은 “정문개선사업의 시기가 확정되지 않았기 때문에, 예산을 낭비할 순 없었다”고 덧붙였다.
현재 시설과 측은 정문개선사업의 시행 여부 및 시기를 결정해달라고 교무위원회에 공문을 보낸 상황이다. 이에 캠퍼스기획본부 이희철 주무관은 “정문개선사업 전반적인 사업일정에 대해 이번 주에 합의를 볼 예정이다”라며 “합의 후, 사업 일정이 대략 나오면 시설과에 전달할 것이다”고 말했다. 차중택 팀장은 “정문개선사업이 1~2년 내 가까운 시기에 진행된다면, 정문개선사업과 함께 진행할 것이다”며 “그렇지 않으면, 오는 4월 중으로 넉터 보수공사를 시행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이에 학생들은 넉터 지반침하에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주상현(신문방송학 16) 씨는 “지금까지 내버려 둬놓은 상태만으로도 지반침하에 대한 불안감이 가중되는 것 같다”며 “유동인구가 많은 공간인 만큼 빠른 시일 내에 신경을 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문석민(사회학 16) 씨는 “제한된 예산으로 진행되는 만큼 보수공사가 신중하게 결정되겠지만, 안전이 제일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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