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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의 신문으로 거듭나기 위해 나아갈 길은?2016 <부대신문> 독자평가위원 좌담회
  • 신우소 기자
  • 승인 2016.12.05 06:47
  • 호수 15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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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2학기에도 <부대신문>은 쉼 없이 달려왔다. 한 학기동안 독자들은 <부대신문>을 어떻게 바라보고 평가했을까. <부대신문>은 독자평가위원회를 운영해 더 나은 신문을 만들고자 하고 있다. 지난달 30일 독자평가위원회 나호선(정치외교학 13), 박승찬(국어국문학 석사 15), 백주현(의학전문대학원 박사 16), 최성현(문헌정보학 12) 씨를 만나 <부대신문>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봤다.


종합
소재는 적절했으나 시의성을 살려야

나호선(이하 나): 1면은 신문에서 제일 처음으로 보이는 면이다. 사람들이 배포대에 있는 신문을 많이 집기 위해 큰 사진을 쓰거나, 다른 노력을 했으면 좋겠다.
박승찬(이하 박): 학기 중 지진이 발생한 사건이 그 주의 가장 큰 이슈였다고 생각하는데도, 지진기사가 없어 아쉬웠다.
최성현(이하 최): 연합대학 관련 기사가 유독 많았다. 한 사안에 집중되면서 다른 사안들이 묻힐 위험도 있었던 것 같다. 시의성 면에서도 부족했다고 생각한다. 지난번 태풍이 발생했을 때 대학본부의 대응을 지적하는 기사는 2주나 지난 뒤 실렸다.


보도
도표나 타임라인 등 다양하게 활용해야

백주현(이하 백): <부대신문>은 글이 너무 많은 것 같다. 한눈에 볼 수 있는 표나 타임라인 등이 잘 활용됐으면 좋겠다.
박: 1면과 보도면에서 겹치는 사안들이 많았다. 1면에 다루지 않았던 사안을 보도면에서 다뤘어야 했는데, 그런 점에서 균형을 맞춰야 한다.
최: 설명이 부족했다. 상반기 감사기사가 왜 중요한 사안인지 배경을 설명해줬어야 했다. 연속된 사건이었는데 하나의 기사에 압축돼서 이해하기 힘들었다. 좋았던 기사는 최우원(철학) 전 교수 기사였는데, 표로 정리돼 훨씬 알기 쉬웠다.


대학
앞으로도 계속 ‘대학의 목소리’ 담아내길

백: 연합대학과 인권센터 등 다양한 소재가 사용돼 유익했다. 대학에 학부생도 있지만, 대학원생도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줬으면 좋겠다.
박: 대학면이 인포그래픽을 잘 활용했다고 생각한다. 시각자료를 많이 활용해 내용을 풀어내려는 노력이 보였다.
최: 전반적으로 꼭 짚어야 할 사안들이 잘 다뤄졌다. 하지만 ‘우리가 알지 못한 본부’ 고정란은 현장감이 부족했다. 본부가 하는 역할보다 소개에 그쳤던 점이 아쉬웠다.


효원세상
전반적인 학내 소식 알 수 있었지만, 현장감 부족했다

나: ‘순위로 보는 부산대’에서 소개한 수강신청 경쟁률을 알려준 기사에는 교양필수가 제외되는 등 기준을 더 명확히 설정했어야 했다.
박: ‘복지복지’라는 고정란은 학교생활의 노하우를 얻는 곳이라고 생각한다. 우리 학교에서 벗어나 부산 내 다양한 복지도 소개해줬으면 좋겠다.
최: 필요한 내용을 알려줬던 면이다. 하지만 캠퍼스 스토리에서 유독 현장감을 못 살렸던 것 같다. 창간기념 강연 ‘도다리 리덕스’에서 그 현장을 더욱 살려서 전했어야 했다.


사회
키워드에 맞는 소재와 기사··· 더 다양하게 담아내도록

나: 부산광역시 중 특히 동구의 소재가 많이 등장해 아쉬웠다. 독자들이 이해하기 쉽게 구체적으로 설명해줘서 좋았다.
백: 기존 사회면에서 다룬 것과 조금 다른 이슈를 다뤄봤으면 좋겠다. 정보성이 아니라, 하나의 사안을 더 다양하게 다뤄보는 것은 어떨까.
최: <부대신문> 사회면의 세 가지 키워드가 △약자 △대학생 △지역이라고 들었다. 이번 학기 동안 특히 약자와 지역을 잘 살렸던 것 같다. 반면 대학생 및 청년의 이야기는 부족했다.


학술
다양한 소재 사용부터 쉬운 설명까지 추가된 학술면

백: 소재가 다양했던 것은 인정하나, 음악이나 미술 등의 분야도 다뤘으면 좋겠다. 또, 학문 간의 융합도 설명해줄 수 있었으면 좋겠다.
박: 소재는 △역사 △미술 △과학 △경제 등 다양해서 좋았다. 내용도 관심을 가질만한 이야기가 많았다. 소재나 주제를 적절히 선정했다. 과학분야에서도 이해가 잘 되게끔 쓰였다.
최: 과학분야는 글이 어려워 잘 이해되지 않았다. ‘난수’도 알고 있던 내용이었지만 이해가 쉽지 않았다. 글이 너무 많아 읽기가 힘들 때도 있었다. 그림을 더 활용했으면 좋겠다.


70주년 인터뷰
다양한 주체들의 이야기 담겨있었지만 레이아웃 고민해야

최: 레이아웃이 통일되지 않아 아쉬웠다. 인터뷰를 진행하는 취지나 동문 선정 기준에 대해서 간략히 설명이 필요했다. 사진이 보다 자연스러웠으면 좋았겠지만, 가장 흥미로웠던 면이었다.
박: 개교 70주년을 잘 담아냈고, 다양한 분야에서 일하는 동문이 많다는 사실을 알았다. 이번에는 대표직 위주로 인터뷰했지만, 그 외에도 실무적인 일을 하는 주체를 다양하게 인터뷰해보면 더 좋겠다.


문화
재미와 심층분석 균형 맞추길 바란다

박: 전반적으로 문화계의 부정적인 면을 짚는 기사가 많았다. 게스트하우스나 장성시장처럼 재미있는 기사와의 균형도 유지해줬으면 좋겠다. 부산광역시 내에서 활동하는 청년단체들을 소개하는 ‘청춘예찬’ 고정란은 현장감이 드러나 좋았다.
백: ‘도시와 문화, 도시의 문화 포럼’ 기사가 기억에 남는다. 부산광역시 내 청년들이 이룬 문화적 성과를 다루는 부분이 빠져서 아쉬웠다. 다양성 영화를 소개하는 ‘주목할만한 시선’에서 쉽게 볼 수 없는 다양한 영화를 소개해줘서 특히나 좋았다.
최: 문화면에서는 중대한 사안을 너무 진지하게만 다뤘던 것 같다. 설명이 필요한 기사에서는 더 세세하게 설명해줄 필요도 있었다.


시선
편집국 내 다양한 주체들의 시선이 느껴져

나: 편집국 내의 시선이 담겨있어서 좋았다. ‘취재수첩’의 경우, 기자가 한 사안에 대해 어떤 시선을 가졌는지 알 수 있었다.
백: 시선면만큼 다양한 의견을 접할 수 있는 면이 없다고 생각한다. 그만큼 여러 대상들이 말하고자하는 바를 잘 전달했다고 평가한다.
박: 기자와 국부장단, 간사까지 모두의 의견과 시선이 잘 드러났다. 옳지 않은 것은 옳지 않다고 이야기하는 자세가 보여서 좋았다.


시선+
정치적 소재에 한정됐고, 진입장벽이 높았다

나: 짧은 기간 동안 좋은 질의 기사가 나왔다고 생각한다. 일목요연하게 잘 정리돼서 사안을 더 깊게 바라볼 수 있었다. 하지만, 홍콩의 거주문제를 다뤘을 때에는 한국의 거주문제도 심각한데 왜 해외의 이야기를 설명했나 싶었다.
박: 정치에 관한 소재들이 많아 다양한 사안이 다뤄지지는 않았다.
최: 시선+면은 심층적인 기사여서 좋았지만, 난이도가 높아 진입장벽이 있었다. 하지만 면의 존재의의와 가치는 있었다고 생각한다.


총평
더 많은 사람들이 읽을 수 있는 신문이 되길

백: <부대신문>을 읽으면서 학교의 정보를 얻을 수 있었다. 학교에 대해서 깊이 생각해 보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
나: 최근 활자매체의 쇠퇴로 신문을 읽는 학생들이 적다. <부대신문>에는 좋은 기사가 지금도 충분히 많은데, 읽지 않는 학생들을 볼 때마다 아쉬운 마음이 든다.
최: <부대신문>에서 기억에 남는 기사가 많다. 하지만 시대가 변함에 따라 모바일이나 웹 환경에 대한 대응도 필요하다. 또 주요 독자를 학부생으로만 생각하지 말고, 다양하게 넓혀서 바라봤으면 좋겠다.
박: 지금 하는 것처럼 계속해서 좋은 기사를 써서 학내 언론으로 꾸준히 자리했으면 좋겠다. 한 학기동안 열심히 발행한 <부대신문>에 박수를 보낸다.

 


 

신우소 기자  danbi@pusan.ac.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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