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우리학교에서 시행하고 있는 대표적인 국제화 프로그램으로는 △원어 강의 △해외 교환학생ㆍ교비유학생 △해외 봉사단 △해외도전과 체험 △GSP 등이 있다.

<원어강의>
  원어강의는 2001년 도입된 이후 매년 증가하는 추세이며 영어, 중국어, 불어 등 6개 원어로 강의가 구성돼있다. 2008년 1학기는 141개, 2009년 1학기는 210개의 원어 강의가 진행됐고 이번학기에는 약 265개가 강의가 시행중이다.


  원어강의에 대해 박수완(사회환경시스템공) 교수는 “전공과목을 공부하면서 동시에 영어를 배우는 것은 정말 좋은 것이지만 학생들마다 영어실력에 편차가 커 강의에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왕동현(제약 4) 씨는 “영어강의를 듣는데 부담이 있는 것은 사실”이라며 “일반 강의와는 다른 마음가짐으로 본인이 많은 노력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영어강의 개설은 증가하는 추세지만 아직까지 학생들의 참여는 저조한 실정이다. 영어강의를 진행하고 있는 조송현(체육교육) 교수는 “학생들이 적극성과 도전의식으로 강의를 듣는 것 보다 두려워하며 회피하는 경향이 강하다”고 전했다.

 

<해외 교환학생, 교비유학생>
  해외 교환학생 제도는 매학기 초 우리학교와 학술교류협정을 맺은 외국 학교로 학생을 파견하는 제도다. 현재 미국, 일본, 중국 등 13개국의 약 40개 대학과 교류를 맺고 있다. 학생 선발은 매년 2월에 실시하며 이들은 2학기에 해외로 나간다. 추가로 예산이 편성될 경우 8월에도 학생 선발이 가능하다. 교환 학생은 우리학교 등록금만 내면 외국 학교에서 최장 2학기를 머무를 수 있다.


  교비유학생의 경우에는 외국대학의 등록금까지 납부해야하며 귀국 후 우리학교에서 한 학기를 추가 이수해야한다. 교환학생으로 프랑스를 다녀온 김혜진(불어불문 4) 씨는 “학교에서 많은 도움을 줘 원활하게 공부할 수 있었다”며 “외국 학교에서도 어려움이 없는지를 묻고 여러 배려와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고 말했다.


  일부 학생들은 파견 국가와 학교 수를 늘여 학생들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해야한다고 말했다. 지난 겨울방학에 일본을 다녀온 이현경(경영 4) 씨는 “원래 목표로 한 대학이 있었으나 정원 수 초과로 다른 대학을 가게 됐다”며 “파견대학과 교류를 다양화 해 학생들이 많은 혜택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해외봉사단>
  해외봉사단 프로그램은 우리나라의 언어와 문화를 알리기 위해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중국으로 학생을 파견하고 있다. 해외봉사단에 참여하는 학생들은 방학 시작 후 약 16일 동안 러시아 사할린,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중국 연변에서 한글, 태권도, 전통음악 등을 가르친다.


  우리나라의 전통문화에 재능이 있거나 레크리에이션 등을 지도한 경험이 있는 학생은 우선적으로 선발된다. 학생들은 1차로 서류 심사, 2차로 실기 및 면접 심사를 받아야하며 제대로 활동을 인정받은 경우 일반선택으로 2학점을 부여받는다. 러시아 사할린을 다녀온 이영호(기계공 4) 씨는 “기상 악화로 일정이 많이 앞당겨지면서 준비해간 많은 것을 가르쳐주지 못해 아쉬웠다”며 “그래도 현지에서 보람차게 생활할 수 있어 기뻤다”고 말했다.

 

<해외도전과 체험>
  해외도전과 체험은 팀을 구성해 해외 방문 국가와 기관을 자율적으로 선정하는 제도이다. 학생들은 탐방 주제에 맞게 4명이 1팀을 구성해야하며 모든 팀원이 영어점수나 가고자 하는 국가의 외국어 성적이 있어야 한다. 1차 서류 심사에서 권역별 선발 인원의 1.5배수를 선발한 후 2차 프리젠테이션 면접 심사를 실시하고 보고서를 바탕으로 최종 선발한다. 프로그램에 참가해 유럽 3개국을 다녀온 김동현(의류 4) 씨는 “일정이 바빠 많은 것을 꼼꼼하게 보지 못한 것은 아쉽다”며 “하지만 보고서를 제출하고 과제를 수행하며 건설적으로 활동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글로벌스터디즈 프로그램(GSP)>
  GSP는 작년부터 도입돼 2년 째 시행 중인 영어 복수전공 프로그램이다. 겨울방학을 거쳐 매년 1학기에 학생들이 선발되며 작년에는 54명, 올해는 59명이 선발되었다.


  강의는 전공기초 4과목, 전공선택 15과목 등 총 26개로 구성돼있고 외국인 교수 3명이 맡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은 경제, 법, 국제관계, 비즈니스 등 전문분야를 외국어로 배우고 있다. GSP의 가장 큰 특징은 교수와 학생 사이에 활발한 질문과 토론이 오가며 함께 강의를 만들어가는 것이다. 김소현(예술문화영상 3) 씨는 “다양한 학과의 학생이 모여 서로의 생각을 공유하며 강의가 진행된다”며 “커리큘럼도 체계적으로 구성돼 있어 영어로 배울 수 있는 것이 많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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