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부 ‘job카페 신설’ vs. 총학생회 ‘학생 휴게 공간’

문창회관 2층의 용도를 두고 본부와 총학생회의 의견이 대립하고 있다.

본부는 “정례회의에서 협의된 바에 따라 문창회관 2층은 종합인력개발원과 함께 job카페 형식으로 운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와 더불어 성폭력 상담센터와 심리 상담센터, 강의실로도 사용할 수 있는 세미나실을 함께 구성할 것이라고 했다. 학생과 박상준 학생지원팀장은 “문창회관 2층을 학생 휴게공간으로만 사용하기에는 교내 공간 문제 상 무리”라며 “job 카페와 함께 신설되는 세미나실, 인터넷 카페 등은 학생 공간으로 사용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총학생회는 job카페 신설에 합의한 사실이 없다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총학생회 측은 “세미나실은 학생을 위한 공간이기 때문에 받아들이겠지만 종합인력개발센터와 job카페가 들어서는 것은 동의할 수 없다”고 밝혔다. 총학생회 집행위원장 김민철(경제 4) 씨는 “종합인력개발원은 이미 본부에 있기 때문에 문창회관에 생길 필요가 없다”며 “학생 휴게공간과 더불어 총학생회 공약 중 하나였던 샘플존을 유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23일 총학생회가 제기한 ‘효원문화회관 6층 학원 유치’ 관련 문제는 일단락 됐다. 당초 총학생회는 효원문화회관 6층에 학원이 생기는 것은 학생공간으로 사용하겠다는 약속에 위배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박상준 학생지원팀장은 “효원문화회관 6층은 학생들을 위한 공간이 아니라 학교에서 사용할 수 있는 공간”이라며 "우리학교 학생들의 영어 실력 향상을 위해 영어 학원을 유치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후 본부와 총학생회는 정례회의를 통해 학생공간을 마련하기 위해 다양한 방향을 모색하기로 합의해 문제는 마무리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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