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달 1일부터 학내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무료주차권 정비 및 외부차량 주차요금 인상이 실시된다.
  지난 1일 총무과는 주차 제도를 정비할 계획을 수립했다. 정비 내용은 △종일 무료주차권 폐지 △주차권 발행 실명제 실시 △주차할인권 요금 인상 △외부차량 주차요금 인상이다. 무료 주차권 제도는 기존의 종일 무료주차권을 폐지하고 2시간, 4시간으로 제한시간을 설정하는 방식으로 개편됐다. 주차할인권은 대체로 기존 가격에서 1,000원에서 2,000원 가량 인상됐다. 외부차량 주차요금은 기존 가격에서 약 2배정도 올랐다. 2시간 이내는 10분 당 200원을 400원으로, 2시간 이후는 300원을 500원으로 바꿨다. 인상금액은 도시철도 부산대역 앞의 공영주차장의 요금과 타 국립대 주차장 주차요금과 비슷한 금액으로 결정됐다. 이 계획은 다음달 1일부터 추진될 예정이다.
  이러한 개편작업은 방문자뿐만 아니라 교직원들의 주차공간조차 없는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이뤄졌다. 총무과 정준석 직원은 “별도의 주차공간을 세우기 전에 1차적으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해 실시한 것”이라며 주차장 요금 인상의 취지를 밝혔다.
  이에 학내 주차장을 이용하는 학생들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학내 현수막을 통해 개편 소식을 접한 학생들은 추진 과정에서 상의가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학생들은 외부차량 요금을 내고 주차장을 이용해야하기 때문에 주차요금 인상의 영향을 크게 받는다. 고분자공학 대학원에 재학 중인 윤혜란 씨는 “주차요금이 2배 정도 인상되는 것은 학생들에게 부담이 커, 조정이 필요한 것 같다”고 말했다. 김민서(교육대학원 16) 씨는 “주차난 해소 해결을 위해선 주차 요금을 인상할 것이 아니라 별도의 주차공간을 증설할 필요가 있다”라고 반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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