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대개편안을 앞둔 상과대학이 지난 29일 상학관 앞에서 무역국제학부, 경영학부, 경제학과의 구성으로는 마지막 출범식을 가졌다.


  김성희(경영 2) 부회장과 설은혜(무역국제 2) 부회장의 사회로 상대출범식이 오후 5시 30분 경 열렸다.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마지막 출범식을 지켜보러 많은 학우들이 참여했다. 여는 공연으로 상대풍물패 ‘동앗줄’이 신명나는 춤사위를 보여주었다. 곧바로 과짱옹립식이 진행돼 경영학부, 경제학과, 무역국제학부 순으로 각 학과회장들이 끼와 재치를 학우들 앞에서 공개했다.


  그 후 상과대학 학생회장, 부학생회장을 포함한 준비단이 민중가요 ‘빠라빠빠’를 추자 학우들의 환호성은 최고조에 달했다. 이승화(나노과학기술 2) 씨는 “지나가다 재밌어 보여서 들렸는데 공연에 푹 빠져 있었다”고 즐거움을 감추지 못했다. 준비단 공연이 끝나자 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은 가쁜 숨을 헐떡거리며 무대에 남았다. 이준호(회계 3) 학생회장은 “상대학생회에 대한 관심이 줄어들고 있어 안타깝다”며 “상대학생회를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김봉주(회계 4) 부학생회장은 “상대인의 단결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각 학과 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 상과대학 학생회장과 부학생회장을 후보로 상과대학 학우들을 대상으로 실시된 인기투표시상이 엄숙한 분위기를 뒤로하고 진행됐다. 1등의 영광은 강명진(무역국제 2) 씨에게 안겨졌고 꼴등의 불명예는 김봉주 상과대학 부학생회장에게 돌아갔다.


  마지막은 상과대학의 안녕을 기원하는 고사가 장식했다. 김민애(무역국제 1) 씨는 “처음 경험하는 출범식이라 더욱 뜻깊다”며 “이 행사를 계기로 상과대학이 더욱 발전했으면 좋겠다”고 바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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