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기계관 준공에 따른 기계공학부의 공간 반납 및 통합기계관 이전이 코앞으로 다가왔다. 이에 대학본부에서는 반납공간의 활용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통합기계관은 노후화 된 제1공학관과 제4공학관이 철거된 자리에 건설됐으며, 우리 학교 캠퍼스 내 최대 규모의 교육연구시설로 건립된다. 이 곳에는 △기계공학부 실험실 △교수연구실 △강의실 △대강당 △도서관 △R&D사업단실 등이 들어설 예정이다. 통합기계관 공사는 2013년에 착공했으며 이달 내 준공을 앞두고 있다. 준공 이후인 다음달부터 내년 2월까지 현재 기계공학부에서 사용하고 있는 시설을 이전하며, 내년 3월부터 통합기계관을 사용할 수 있게 된다.
현재 기계공학부에서는 △제3공학관(기계관) △제8공학관(항공관) △제9공학관(기전관) △제10공학관(특성화공학관) △과학기술연구동 등 11곳, 총 17,133.72㎡의 공간을 사용하고 있다. 이후 통합기계관이 완공되면 기존 사용 공간을 반납하고 통합기계관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대학본부(이하 본부) 차원에서 반납공간의 활용방안에 대한 논의가 이뤄지고 있다. 당초 2011년 공간조정에서는 기계공학부가 총 7,598.26㎡를 반납하기로 했으나, 준공을 앞두고 진행된 회의에서는 건물 2곳을 사용하지 않기로 해 2083.49㎡ 늘어난 9,672.75㎡를 반납하기로 결정됐다. 결과적으로 통합기계관이 건설되면 기계공학부는 △제3공학관 △제9공학관 △기계기술연구동 △에너지분야실험실 △통합기계관 5곳, 총 20.650.56㎡를 사용하게 된다.
기계공학부가 통합기계관으로 이전하면서, 반납한 공간은 몇 가지 원칙에 따라 재배정될 예정이다. 본부에서 정한 반납 공간 재배정원칙은 크게 세 가지로 나뉜다. 우선 기계공학부에서 사용하던 건물이 공과대학 건물인 만큼, 공과대학 학과를 우선으로 배정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일부 공간은 중장기 발전계획에 따라 재건축 시 대체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기존 사용건물의 재건축 공사로 인해 수업 및 연구공간이 부족해진 구성원들을 임시로 수용하는 것이다. 마지막으로 긴급공간 수요에 대비한 예비 공간도 일부 편성된다. 이러한 배정원칙에 따라 본부는 다음달 말까지 반납공간의 활용방안을 최종결정할 예정이다. 캠퍼스기획본부 송영호 팀장은 “학내의 의견을 수렴하고, 공간조정위원회 및 교무회의를 거쳐 반납 공간에 대한 활용방안이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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