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1일, 양산캠퍼스 학생식당이 약 2개월의 공백을 끝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양산캠퍼스 학생식당의 위탁업체였던 ㈜푸른푸드가 지난 7월 31일자로 식당 운영을 중단했다. 학생식당의 낮은 식수인원으로 적자가 계속되면서 운영 포기를 선언한 것이다. 학생식당 관리 업무를 담당하는 학생과 우성남 직원은 “업체의 입장에서는 운영하는데 드는 관리비도 내야하는데 이용자가 적었던 어려움이 있었다”며 “아무래도 학생들이 병원 식당에서 식사를 해결하는 것이 식수인원 부족의 원인인 것 같다”고 전했다.
  양산캠퍼스 학생식당의 운영상 어려움은 이미 고질적인 문제로 자리 잡고 있었다. 양산캠퍼스의 학생식당은 최근뿐만 아니라 과거에도 몇 차례 영업 공백이 발생해 왔다. 지난 2011년 7월부터 8개월간, 작년 7월 한 달간의 공백이 있었다. 특히 작년 7월에는 하루 평균 식수 인원이 100여 명에 불과해 적자 문제가 심각했다. 운영 중단 이후 새로운 업체 선정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공백이 생긴 것이다. 당시 양산캠퍼스 학생식당을 운영했던 ㈜푸른푸드 운영팀 김민식 팀장은 ‘하루 이용객은 300명이 채 되지 않는다’며 ‘500명 정도의 식수가 채워져야 적자를 피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한 바 있다. ‘<부대신문>제 1507호(2015년 9월 7일자)’
  학생과는 공개입찰을 통해 양산캠퍼스 학생식당 위탁업체를 구했다. 계약이 파기된 7월 31일 이후, 새로 운영할 업체를 찾기 위해 공개입찰을 진행한 것이다. 하지만 새로 운영할 업체를 찾는데 실패했고 입찰은 결국 유찰됐다. 결국 학생과는 직접 업체를 찾아서 계약하는 수의 계약을 통해 청담 F&B에 식당을 위탁하게 됐다.
  양산캠퍼스 학생식당은 지난 11일 운영을 시작해 점차 식수인원이 증가하고 있는 상태다. 우성남 직원은 “식수인원이 부족해 학생식당 운영이 중단되면 학생들이 불편함을 느낄 것”이라며 “이러한 악순환을 중단하기 위해 되도록 많은 이용을 부탁드린다”고 호소했다. 그리고 “학생과에서도 양질의 식사를 제공하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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