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회 하반기 예산안’이 마침내 통과됐다.
  지난 10일 ‘2016 하반기 민족효원 대의원총회’(이하 대의원총회)가 유효 재적인원 110석 중 절반을 넘는 58명이 참석해 성사됐다. 지난달 12일 열린 대의원총회에서 부결된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회 하반기 예산안’(이하 하반기 예산안)의 수정안에 대해 심의하기 위한 자리였다. 특히 지난달 12일 대의원총회에서 논란이 됐던 ‘다과비’에 대해 총학생회(이하 총학) 김성갑(기계공학 13) 사무국장이 직접 해명하고 나섰다. 김성갑 사무국장은 “다과비는 총학에 손님이 오는 경우나 총학 차원에서 간담회나 행사 진행 시 사용된다”며 “특히 효원 특강 진행 시 강사에게 음료를 제공하는 용도로 많이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이미 중앙운영위원회 차원에서 하반기 예산안 수정안을 검토했던 관계로 관련 질의나 지적은 많지 않았다. 조선·해양공학과 김상훈 회장은 회의비 항목에서 감사위원회에 지급되는 비용에 대해 질의했다. 이에 총학 유영현(철학 11) 회장은 “작년 하반기 대의원총회에서부터 논의되어 작년 2학기부터 지급된 것”으로 “감사위원회 참여를 유도하고 비용을 받는 만큼 책임감을 가지게끔 하기 위한 것”이라고 답변했다. 질의응답 종료 이후 이어진 표결에서 총학 하반기 예산안은 66명 중 57명의 동의를 얻어 인준됐다.
  한편 총학 <재정운영세칙>은 하반기 예산 운영을 위한 가안만 만들어진 상태다. 이는 총학 회계의 근본적인 문제를 바로잡기 위한 것으로 지난달 12일 대의원총회에서 필요성이 제기됐다. 김성갑 사무국장은 “전체적인 <재정운영세칙>을 짜기에는 시간적 여력이 없었다”며 “하반기 운영에 필요한 부분만 짜게 됐다”고 전했다. 이에 따라 <재정운영세칙>의 정식제정은 내년에나 가능할 전망이다. 유영현 회장은 “중앙운영위원회 논의를 통해 초안을 짜고 차기 학생회에 인계해줄 생각”이라며 “내년 상반기 대의원총회에서 인준 받을 수 있게끔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지난 10일 열린 ‘2016 하반기 민족효원 대의원 총회’에서 ‘총학생회 중앙집행위원회 하반기 예산안’이 인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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