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학교 앞 대학로에 ‘연극의 거리’가 조성된다.


  지난 2006년부터 논의되고 있는 이 사업은 부산대학로상가번영회(상가번영회) 주최로 진행되고 있다. 상가번영회는 연극거리 조성을 위해 우리 학교 인근 건물 전수조사를 진행 중이다.


  오는 6월 이후 조성될 ‘연극의 거리’에는 서울 대학로에서 흥행했던 작품이 공연될 예정이다. 현재 ‘비보이를 사랑한 발레리나’를 기획한 (주)디아이 등 서울의 유명 극단 3곳과 양해각서를 체결한 상태다.


  또한 상가번영회는 연극거리 장소로 효원문화회관 6·7층 등 뮤지컬 전용극장 협의를 완료했으며 10여 개의 소극장 건립을 위해 학교 인근 건물주들과 교섭 중에 있다. 상가번영회 박성철 회장은 “유명하고 인기 있는 작품을 부산대 앞에서도 관람할 수 있는 장을 만들겠다”며 “관중을 모을 수 있고 경쟁력이 있는 연극을 무대에 올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차문제 해결을 위한 부산대학앞역 4번 출구에 주차장 확보 △우리 학교 앞 상가 30여 개에 'Free Toilet'을 유치 △중국학생을 위한 중국인 통역스텝도 대기 등의 부가 서비스를 관객들을 위해 제공할 계획이다. 박성철 회장은 “팜플렛과 문화게시판, 관광지도를 만들어 연극거리 홍보에 더욱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연극의 거리’에서 공연될 연극의 성격이 가볍고 흥미위주의 상업성에만 치중되어 있어 우려를 제기하는 목소리도 있다. (관련기사 7면)

저작권자 © 채널PNU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