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예정된 학생회관 학생식당 내부 환경공사 준공이 운영 업체 선정 등의 문제로 다음 달 말로 미뤄졌다.

당초 학생과에서는 학생식당의 환경 개선을 위해 주방과 홀의 리모델링 공사를 계획했다. 하지만 건물의 노후화문제가 생각보다 심각했고, 이로 인해 예상했던 공사 범위보다 더 큰 규모의 공사가 필요했다. 1988년 학생회관이 준공된 후 별다른 보수공사 없이 사용되어 △벽면이나 타일 △바닥재 △도시가스로의 교체 등의 새로운 작업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또한 공사규모의 확대로 공사업체 선정이 역시 완료되지 않은 상태다. 학생과 직원 A 씨는 “기존 공사 범위 계획대로라면 지금 쯤 학생식당을 운영하고 있어야 했지만 위생과 안전부분에서 문제가 발견돼 운영이 미뤄질 수밖에 없었다”고 전했다.
한편 학생회관의 식당운영 업체가 ㈜진아에서 우리 학교 소비자생활협동조합(이하 생협)으로 변경됐다. 이전부터 우리 학교 학생식당은 적은 식수 인원으로 적자를 겪어 왔다. 당시 학생회관 식당을 위탁 운영 중인 ㈜진아 김순자 실장은 ‘하루 식수가 적어 적자 규모가 매우 큰 상황’이라고 토로했다(<부대신문>제 1507호(2015년 9월 7일자) 참조). 이러한 어려움을 겪은 ㈜진아는 결국 지난 6월 20일자로 학생식당 운영을 그만두게 되었다. 이후 학생회관 학생식당은 생협에서 운영하게 된다. 생협 관계자는 “기존업체가 6년간 운영했지만 식당 시설이 노후화되고 이용률이 저조해 운영에 어려움이 있었다”며 “생협이 학생학생식당 공사에 예산을 보태고 운영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생협은 앞으로 다른 학생식당과 경쟁력을 두기 위한 계획도 전했다. 생협 관계자는 “학생식당의 공간이 너무 넓어 제대로 활용되고 있지 않다”며 “일부 공간을 교수님 전용 공간으로 차별화 하는 등의 계획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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