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23일 부산광역시의회가 낙동강 생태공원 관리 사무를 민간업자에 맡기기로 결정했다. 이에 이곳 근로자들과 시민단체는 노동환경이 더 열악해 질 것과 고용 불안을 우려하며 반발하고 나섰다.
부산광역시의회 도시안전위원회가 지난달 23일 ‘낙동강 생태공원 관리사무의 민간위탁 동의안’을 가결했다. 위탁할 사무 범위는 공원 내 청소와 예초 작업 등 공원의 관리 업무 전반이다. 민간 위탁은 낙동강 생태공원을 부분별로 나눠 단계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낙동강관리본부의 세부계획에 따르면 고용인원을 지금보다 절반 이상 줄여야 한다. 현재 고용인원인 81명에서 36명으로 감축하는 것이다. 또한 낙동강관리본부는 예산 절감을 목표로 하는 동시에 업무 효율을 증진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세웠다.
부산광역시의 이러한 계획에 해당 공원에서 근무하고 있는 노동자들과 시민단체들은 반대 의사를 표했다. 부산지역일반노조 김영신 사무국장은 “민간에 맡기면 노동자들에 대한 처우는 더욱 어려워질 것”이라고 비판했다. (▶관련기사 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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