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20일부터 7월 30일까지 노후도로 포장 보수 공사가, 지난 24일을 시작으로 다음 달 6일까지 넉넉한 터(이하 넉터)에서는 침하블록에 대한 보수 공사가 실시된다.
  노후도로 포장 보수 공사는 △1구간(경암체육관과 미술관 사이에 있는 경암사거리부터 학생회관까지의 도로) △2구간(제2도서관에서 법학전문대학원까지의 도로)을 중심으로 시행된다. 공사는 아스팔트 콘크리트를 해당 도로에 덧씌우는 방식으로 1~2구간의 공사에는 각각 1억여 원의 예산이 소요될 전망이다. 아울러 10·16기념관 앞 도로 등 일부 필요성이 인정되는 지역에서도 예산이 편성돼 노후도로 포장 공사가 진행된다.
  넉터에서는 농구장과 정문 사이 점토블록에 대한 공사가 대동제 기간 전에 실시됐으며, 지난 24일부터는 석재판석 구역에 대한 보수가 계획됐다. 넉터의 보도 침하 부분에 대한 공사에는 점토블록에 1천여만 원이 소요됐고, 석재판석 보수 추진에는 4천여만 원이 더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해당 공사들을 통해 교내 환경이 개선되면 보행자와 차량의 안전을 확보하기가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시설과 차중택 팀장은 “대학 시설에 대한 예산 감소로 조경·환경보다는 도로·안전시설 분야에 먼저 재원을 투입하게 됐다”며 “학내 구성원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것이 더 시급하다고 판단했다”고 전했다.
  1~2구간의 노후도로와 넉터에 대한 보수 공사 요구는 이전부터 꾸준히 있어왔다. 1구간의 경우 도로 중 침하된 부분이 눈에 띄는 상황이고, 2구간도 기반이 침하되고 도로의 아스팔트 콘크리트에 균열이 생기자 적지 않은 학내 구성원들이 이에 대한 개선을 요청해온 것이다. 넉터의 침하블록 보수 공사 역시 문제 제기가 있어왔으나 신임 전호환 총장의 핵심 공약에 정문 개선 사업이 포함돼 시기를 조율해 왔다. 차중택 팀장은 “학교 홈페이지 ‘신문고’와 학내 구성원의 직접적인 보수 요청이 꾸준히 있었다”며 “이를 수렴하여 우선 구간을 정해 공사를 진행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공사 진행 과정에서 적지 않은 불편함도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길이 250m, 폭 10m에 이르는 1구간과 길이 250m, 폭 7m인 2구간에서 보행자와 차량의 이동이 통제된다. 넉터의 경우 석재판석 설치 시 이용되는 시멘트의 건조 소요 시간 때문에 불편함을 겪는 시간이 길어질 것으로 보인다. 김준형(역사교육 15) 씨는 “해당 구간을 이용해 등·하교를 하는 학생의 경우 불편함이 클 것 같다”고 밝혔다. 이에 차중택 팀장은 “학교 시설 개선을 위한 사업인 만큼 학내구성원들의 양해를 부탁한다”며 “안전사고 방지를 위해서도 해당 구간에서는 통행해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위) 제2도서관에서 법학전문대학원으로 이어지는 도로. 여러 군데 균열이 나있다
아래) 넉넉한 터에서는 침하된 보도블록이나 갈라진 석재판석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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